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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 ‘대구시자판기’ 벗어날까

개선 방안 제시했으나 ‘두리 뭉실’ 효과 미지수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2/09/18 [13:26]

대구경북연구원 ‘대구시자판기’ 벗어날까

개선 방안 제시했으나 ‘두리 뭉실’ 효과 미지수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09/18 [13:26]

대구시가 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서 경제효과를 터무니없이 부풀린 것으로 드러나(브레이크뉴스 9월7일, 10일, 11일, 17일 보도)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효과 분석보고서를 작성했던 대구경북연구원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 2007년 4월2일 작성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경제적 효과와 발전과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육상대회의 투자지출비는 2천306억원이며 생산유발효과 4천75억원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4개월 뒤 다시 작성한 수정보고서에는 대구시가 연구원에 제공해 준 대회 투자지출비가 당초의 10배인 2조 3천174억원으로 늘었고 생산유발효과도 덩달아 5조 5천400억원으로 13.6배나 뻥튀기됐다.

유니버시아드대회 경제효과 역시 2004년 4월 1차보고서에 의하면 생산유발효과는 고작 1천590억원이었던 것이 4개월 후인 8월에 나온 수정보고서에서는 경제유발효과가 무려 7천398억원으로 5배가량이나 급증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까지 나서 대구시가 투자지출비를 허위로 부풀리는 방식으로 경제효과를 터무니없이 부풀린 것이라며 김범일 대구시장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대구시의 주문에 자판기 역할을 하는 대구경북연구원 쇄신을 요구했다.

대구시는 이에 대해 앞으로 단체장 치적쌓기로 의심받을 수 있는 국제행사 유치와 보여주기식 경제효과 분석은 자제하고, 대구경북연구원의 객관성과 독립성을 확보해 객관성 있는 연구자료를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연구원도 ‘연구활동 관련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연구심의위원회 구성시 민간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연구심의위 운영을 내실화 하는 한편 연구과제 의뢰 단계부터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거치도록 했다.

또한 연구원 역량 강화를 위해 중앙정부의 출연을 건의하고 연구활동에 대한 책임성과 윤리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수탁한 정책연구과제의 실제 집행과정과 그 결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구시와 대구경북연구원의 이번 개선 방안은 시민단체가 요구한 대구시의 사과와 진상규명이 빠진데다 개선방안이란 것도 구체적이지 않은 두리뭉실한 것들이어서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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