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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진심포럼 창립 시민참여 강조

대구경북 10대 정책제안 발표···TK는 TK의 눈으로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2/10/23 [13:17]

대구경북 진심포럼 창립 시민참여 강조

대구경북 10대 정책제안 발표···TK는 TK의 눈으로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10/23 [13:17]

▲     © 정창오 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에 참여한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대구경북 진심포럼이 10월 23일 오전 10시 대구YMCA(반월당) 3층 강당에서 창립기자회견을 갖고 출범했다. 대구경북 진심포럼은 김형기 경북대 교수가 상임공동대표를 맡는 등 학계‧문화계‧법조계‧언론계‧시민사회 등에서 모두 150여명이 참여했다.

공동대표단에는 윤영진 계명대교수, 전형수 대구대 교수, 조인호 변호사, 김성수 동구팔공문화원장을 비롯해 이정인 전 대구전략산업기획단장, 정송 전 경북도 기획관리실장, 이상술 5‧18대구경북동지회 상임대표, 고희림 시인, 길혜인 대구KYC 공동대표, 신창섭 사회적기업가, 오완호 한국인권행동 사무총장, 김수동 안동시민연대 집행위원장, 김위홍 전 사회보험노조위원장 등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 고문단에는 정환묵 전 대구가톨릭대 부총장, 유연창 목사, 장병옥 계명대 명예교수, 최규섭 경북대 명예교수, 안기명 안중근의사 후손, 신현길 기업인, 이재승 전 영남대 부총장, 법현 금산사 주지 등이 포함됐다.

대구경북 진심포럼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자식세대가 떠나지 않아도 되는 대구경북을 만들어야 부모세대가 행복하다”며 “이제라도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꿔 지역이 고루고루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포럼은 또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내려다보는 변방으로서의 지방이 아니라 대구경북는 대구경북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며 “새로운 미래의 대구경북을 열기위해 다양한 정책의 발굴‧제안과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진심포럼은 ‘지역의 주인인 시민들의 참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모토 아래 모든 기득권이나 특권을 거부하고 언제나 열려있는 포럼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기자회견에서는 대구경북을 바꾸기 위한 ‘대구경북 10대 정책제안서’도 발표됐다.

10대 정책으로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행정적‧경제적 통합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발전청 설립, 반값등록금 및 무상보육 실현, 대전·대구·광주 삼각내륙기술축 구축 등이 담겼다.

또한 지역대학육성 및 지역인재할당제, 영남권신공항 건설, 영남권 북방화물운송기지 설치, 경북 그린에너지종합타운 건설, 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 한국학 클러스터 대구 육성 등도 주장했다.

대구경북 진심포럼은 창립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1월 중에 정기포럼을 갖는 등 분기별로 지역 주요 정책을 발굴하고 정책제안을 정례화 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정책학교를 운영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실천적 과제들을 선정하고 SNS를 통한 정책의견과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등 정책적 행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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