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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근혜 1표 모자라 질수도 있다"

당원교육에서 '이기면 아슬아슬 지면 크게'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2/11/16 [15:33]

유승민 "박근혜 1표 모자라 질수도 있다"

당원교육에서 '이기면 아슬아슬 지면 크게'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2/11/16 [15:33]

“우리끼리 얘기지만 좋은 얘기는 안하겠다. 이대로 가면 큰일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아슬아슬하다는 위기감과 비장한 마음을 가지고 뛰어야 이길 똥 말똥한 선거다“

유승민 의원의 말이다. 유 의원은 15일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둥구 을 당원협의회 및 당원 교육을 실시하면서 모인 당원들에게 ‘지금 시기가 박근혜 후보에게는 매우 위험한 고비의 시기’라는 역설적 표현을 써가며 당원들의 융합과 신념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예상대로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보다는 자당 후보와 그를 둘러싼 당원들의 마음가짐과 앞으로의 행보에 초점을 맞춰 발언했다. 당내 대부분의 선거 책임자들이 상대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비방을 일삼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는 자신의 모친으로부터 “사람은 숨 못쉬면 죽고, 선거는 1표 모자라면 진다는 말을 들어왔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1표 모자라 박 후보가 질지도 모를 선거‘라고 걱정스런 진단을 내놨다.
 
또,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위기감에 대해서도 유 의원은 지난 2002년 11.24일을 결코 잊을 수 없는 충격적인 날로 묘사하며 “정몽준-노무현의 단일화에서 노무현 후보가 결정된 후, 여론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우리 후보가 이겨보지 못한 체 어어~하다 패배했다”고 회상했다. 지금 상황도 다르지 않음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유 의원은 “상대방 후보 단일화를 두고 여기서 우리끼리 욕할 필요 없다”며 “단일화는 무서운 것이다. 무서운 태풍이 다가올 것이다. 이기려면 태풍을 뚫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철수 후보측의 단일화 중지에 대해서는 “쌩쑈”라고 말하면서 “단일화는 무조건 한다”고 했다. 

선거 결과를 미리 점치기도 했는데, 유 의원은 “냉정하게 봐서 박근혜 후보가 이긴다면 아슬아슬하게 이길 것이지만, 만약 진다면 제법 크게 질수도 있다”고 이번 선거를 내다봤다. 당원들의 사기와 위기의식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되지만, 현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함으로 철저한 대선 준비를 위한 구성 발언에 더 무게가 실린다.

이 같은 상황의 배경으로 그는 “대구와 경북만으로 봐서는 박이 무조건 이길 것 같이 보이지만, 10년 전에도 무조건 이긴다는 안도감에 투표 안하고 골프 치러 갔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TK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 분위기는 좋지 않다. 이곳에서만 안주해선 반드시 필패 한다”고 투표참여만이 이기는 길임을 못 박았다. 

한편, 이날 당원교육에는 5백여 명의 당원들이 참석해 연신 박근혜를 외쳤다. 중앙에서는 자신을 유승민 계보라고 소개한 이혜훈 의원이 내려와 “우리나라를 책임지겠다는 3명의 대통령 후보가 있다“면서 ”1명은 수십 년 모범 베테랑 운전사이고, 다른 한명은 해보긴 해봤는데 조수석에 있었던 사람이고, 얼마 전 대형 사고를 쳤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한명의 후보에 대해선 ”해본적도 없는 이제 갓 운전면허 학원에 들어 온 사람“이라며 ”누구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야 하겠느냐“고 박근혜가 대한민국을 운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NLL과 관련해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우리 땅을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땅이 뭐냐에 대한 답을 두 후보는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에게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NLL관련 발언을 두고 제기한 녹취록 등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어떻게 알았지’라고 흠칫 놀라며 사실상 녹취록이 실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를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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