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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에서 안철수 지지층 균열 조짐

‘안철수는 좋지만 문재인 지지는 못해’ 민주당 ‘빨간불’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2/12/11 [14:08]

TK에서 안철수 지지층 균열 조짐

‘안철수는 좋지만 문재인 지지는 못해’ 민주당 ‘빨간불’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12/11 [14:08]

▲ 안철수 서울대 교수     ©정창오 기자

대선을 불과 1주일 앞두고 안철수씨(전 무소속 대선후보)의 새 정치 키워드인 정치쇄신과 국민대통합 정치철학에 동의해 안철수 지지 선언을 했던 대구경북의 지지층들이 균열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안 전 후보는 18대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정치지형을 뒤흔드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적격 사퇴해 충격을 던졌다.

이후 안 전 후보는 문 후보에 대한 애매한 지지의사와 잠적을 거쳐 돌연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새 정치를 실현시킬 수 있다’며 문 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를 선언했고 이후 문 후보와 공동유세에 나서는 등 입장을 확 바꿨다.

하지만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에 나서자 안 전 후보의 대선 캠프인 진심캠프 전 국민소통자문단 조용경 단장을 비롯한 위원 등 9명은 안 전 후보가 선택한 길이 결코 정치쇄신의 길이 아니며 국민대통합을 위한 길도 아니라고 규정하고 ‘安-文’ 연대에 동참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안 전 후보의 대표적 대구지역 후원조직이었던 대구미래포럼과 오성포럼, 대구노동연대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대구노동연대를 제외한 지지모임에서는 이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안철수 전 후보가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들과의 단일화 약속을 지켰다”고 전제하고, “단일화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야권단일 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이탈 인사들은 “문 후보 지지는 곧 구태정치를 의미한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지지모임인 영남포럼도 11일 논평을 내고 “안철수 전 후보가 작성한 출마 선언문에 잉크도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이미 와 있다던 미래는 온데간데없고, 민생을 외면해 비판받은 진영논리의 정치만 남았다”면서 “초심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영남포럼은 또 “민의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치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던 안 전 후보가 정권교체가 새정치라는 논리에 문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상식의 정치는 설자리를 잃고 말았다”면서 “우리의 꿈은 100일도 안 돼 산산이 부서졌다”고 개탄했다.

영남포럼은 “문제를 풀어야 할 정치가 문제를 만들고 있다. 국민들의 삶을 외면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무시하고, 서로 싸우기만 하는 정치에 실망하고 절망했다”고 말한 안씨의 출사표를 떠올리며 “국민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초심으로 돌아와라”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이 대구경북에서 목표로 한 문 후보의 득표율은 30%. 하지만 이 수치는 ‘안철수’에 대한 지지층이 온전하게 문 후보에게로 반영되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한 수치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따라서 민주통합당은 안 전 후보의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꾸만 터져 나오는 안철수 지지모임의 균열현상은 대구경북에서의 문 후보 목표득표율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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