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안철수’ 한국정치에 던진 메시지

새정치·정치개혁 기성 정치권 강타-향후 행보 평가 엇갈려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2/12/20 [11:33]

‘안철수’ 한국정치에 던진 메시지

새정치·정치개혁 기성 정치권 강타-향후 행보 평가 엇갈려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2/12/20 [11:33]

▲ 안철수 서울대 교수     ©정창오 기자

일약 새 정치의 기수로 떠올라 한국정치에 ‘정치개혁’이란 화두를 던지고 대통령선거 후보를 사퇴했음에도 판세의 핵심변수가 됐던 안 전 후보가 18대 대선일인 19일 공언했던 대로 투표를 마치고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대선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돼 그가 말했던 ‘새 정치를 위한 정권교체’는 실패했다. 하지만 정치인 안철수의 향후 행보는 대선 이후에 더욱 대중의 관심을 끌 것이란 전망이다.

대선에 패배한 민주통합당은 물론 야권단일화를 위해 정책이나 이념과 상관없이 모였던 야권은 조만간 정계개편의 회오리가 몰아칠 것이고 그 중심에 안 전 후보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개발자이자, 사업가, 대학교수에 머물렀던 안 전 후보가 10.26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섰다가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하면서 ‘아름다운 안철수’로 떠올랐다.

이후 올해 9월19일 대선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11월 말 사퇴, 문재인 후보 지지 등 그가 대한민국 정치사에 던진 파장은 적지 않았으며 그 파장은 향후 더욱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안철수 현상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이 만들어 냈다. 여기에 안 전 후보가 새 정치와 정치쇄신으로 기름을 끼얹었다. 정치적 자산이 전혀 없던 그가 대선 기간 내내 50%에 육박하는 양자대결 지지율을 얻은 것은 한국정치사에서 거의 기적에 가깝다.

하지만 안 전 후보는 무소속 제3후보의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하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단일후보를 양보(?)하는 후보직 사퇴를 했다. 그에 열광했던 지지자들은 분산됐고 결국 야권은 대선에서 패배했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지했던 명분인 ‘새 정치를 위해’는 깨진 것이다.

안 전 후보의 향후 정치행보와 파괴력을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다. 그가 다시 대선에 도전할 수 있는 5년은 정치판에서는 너무나 길다. 열광에 가까운 지지자들의 머리와 가슴이 식으면 지금처럼의 맹목적인 지지를 보낼지도 의문이다.

안 전 후보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치적 자산 부족으로 대통형 후보직을 사퇴한 일이 반복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안 전 후보 비판론자들은 이미 안 전 후보가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안 전 후보가 기성 정치권에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대결로는 우리사회가 안은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 쇄신을 통한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언제든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이 뒤따를 것이란 경고도 안 전 후보가 던진 셈이다.

안 전 후보가 밝힌 미국 체류기간은 약 2개월. 그 이후 그가 무엇을 하겠다고 밝힌 내용은 없다. 또 스스로 뭔가를 하겠다고 이뤄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2012년 대한민국은 어떤 형태로든 그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후의 그를 기대한다.



※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 실명인증
  • ※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