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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 왜 자꾸 악수(惡手)두나

박정희공원조성 "왜 하필 이 시기에 의도는?" 지선 줄대기 의혹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3/03/29 [16:10]
최양식 경주시장의 최근 행보가 심상찮다. 본인의 의중과는 달리 주변에선 벌써부터 그의 행보가 내년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재선을 위한 모드로 전환됐다고 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의 그의 행동이나 발언을 보면 의심할 만도 하다는 게 지역민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최 시장은 지난 26일 경주에 박정희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누구보다 경주를 사랑하고 애정을 보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업적을 기리겠다는 뜻에서 내놓은 정책이었다. 그러나 이 정책은 밖으로 나오자마자 우려와 탄식이 나왔다. 심지어 경주시 내부에서조차 의아해하는 공무원들이 많았다. 우려는 곧 의심으로 변했고, 그 의심의 중심에는 ‘왜 하필 이 시기에 ?’ ‘의도가 무엇? ”으로 좁혀졌다.

그의 이런 행동에 경주시민들은 지난 대선에서의 선거법 위반 등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불안해지자, 악수를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주민들은 “본인 판단으로는 박정희 공원을 통해 현 정부에 줄을 대어 보려는 것 아니겠느냐”며 “ 그 판단은 오히려 부메랑이 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  지난 해 대선 당시 특정 후보, 특정 정당의 출정식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켰던 최양식 시장    © 사진출처 경주포커스
이번 논란 외에도 최 시장은 지난 해 대선 당시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참석하지 말았어야 할 특정 정당의 출정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박수를 치는 등으로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 사건은 지역에서도 한동안 논란이 많았었다. 특히 최 시장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는 결정적 사건으로 남게 됐다.

또, 최근에는 남아 있는 방폐장 지원금 1천5백억 원을 사용하겠다고 나서 지역 주민간의 균열을 가져오기도 했다. 어떠하든 사용해야 할 돈이었지만, 시민들의 생각은 최 시장이 사용하려는 방법과는 많이 상이했다는 점에서 이 논란도 후유증이 많았다. 향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과 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시장은 이외에도 이미 이전지가 확정된 한수원 문제와 관련, 이전지 주민들의 원성을 사는 등 주민갈등을 부추겼다는 책임도 있다. 지난 해 최 시장은 이미 이전이 확정된 한수원을 도심지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양북 등지의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수성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출범 초기부터 한수원 본사의 도심지 이전을 제 1의 목표로 두겠다고 공헌했던 그였다. 당시 두 사람의 갈등은 경주시의 내부 분열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를 낳았지만 다행히 현재 두 사람은 화해한 상태다.

이처럼 적잖은 논란을 계속해서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역에서는 그의 이런 행동이 내년 지방선거에 향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현재의 여론과 지지 등의 상황만으로는 여의치 않을 것이란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란 추정이다. 따라서 대선이 임박했던 시기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및 주변에 줄을 대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실제 지역에서는 최 시장의 이런 고민과는 별도로 김석기 전 후보가 내년 지방선거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들이 시민들 사이에 오르내리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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