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5일부터 대구공업대학교(총장 이원) 102명의 학생들과 교수진들은 2박3일에 결쳐 경남 통영시 용남면 지도리 거망마을을 찾았다. 이들이 통영까지 찾아간 이유는 바다를 깨끗하게 보전하는 데 힘을 보태보자는 의기투합이 이뤄진 때문으로, 주 목적은 인근 지역 쓰레기 수거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쓰레기는 많았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대의원회 임원 박명순(호텔외식조리계열 2년) 씨는 “생각한 것보다 해안에 쓰레기가 많아 힘이 많이 들었다”면서 “그러나 다하고 나니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소리를 듣자 너무 행복했고 보람됐다”고 그날의 감동을 전했다. 박씨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손길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같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우들이 힘든 내색없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대견스러웠다”고 말했다. 대구공대는 앞으로 봉사단의 정규 인원을 50명에서 70명으로 늘리고 연 3회 이상 봉사(농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특히, 겨울에는 학생들과 함께 독거노인을 위해 연탄과 쌀을 제공, 배달함으로써 소외 이웃들이 따스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작은 힘도 보탤 예정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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