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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항 공항 소화기 ‘고물 수준’

대구공항 내용연수 초과 소화기 81%, 포항공항 76%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3/10/17 [13:24]

대구·포항 공항 소화기 ‘고물 수준’

대구공항 내용연수 초과 소화기 81%, 포항공항 76%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3/10/17 [13:24]

대구공항과 포항공항에 비치된 소화기가 소방방재청이 권고한 내용연수를 다수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유사시 화재에 긴급 대응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같은 사실은 민주당 임내현 의원(광주 북구을)이 한국공항공사가 제출한 ‘소화기 현황’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구공항이 보유한 181대의 소화기 중 제작업체가 권고한 내용연수 5년 이하인 소화기는 18대에 불과했으며 소방방재청이 권고한 8년 이하의 소화기를 합쳐도 34대에 불과했다. 10~15년 이하의 소화기가 103대로 가장 많았고, 특히 15년을 넘긴 소화기도 19대나 됐다.

포항공항 역시 102대 소화기중 5년 이하는 23에 불과했고 소방방재청 권고연수의 8년 이하 소화기의 총 대수는 25대에 불과했다. 10~15년 이하의 소화기가 75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국 14개 공항 소화기 중 소방방재청이 내용연수로 권고한 8년을 초과한 소화기도 36%로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대구공항의 경우 81,2%, 포항공항의 경우 76%가 이 권고연수를 초과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8년 이상 경과된 소화기는 소방산업기술원에 성능확인 시험을 의뢰해 재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월1회 소화기 외관 및 게이지 압력 정상 유무 등만을 용역업체를 통해 점검하고 있는 현실이다.

임내현 의원은 “공항에 비치돼 있는 소화기가 소방방재청 권고 내용연수를 초과했다는 것은 비상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소화기는 외관상 문제없어 보인다 할지라도 급할 때는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대구경실련 김수원 집행위원장은 “공항직원들의 임금이나 복지는 최고수준을 지향하면서 고객안전이나 시설물관리에는 얼마나 무신경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특히 내용연수 15년을 초과한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다는 것은 안전불감증의 극치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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