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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결혼이주여성 모국 방문

대한적십자사, “한국에서 받은 사랑 고향에 전하러 갑니다!“

황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3/12/23 [10:52]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모국 방문

대한적십자사, “한국에서 받은 사랑 고향에 전하러 갑니다!“

황지현 기자 | 입력 : 2013/12/23 [10:52]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가 태풍 ‘하이옌’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을 포함해 구성한 봉사활동 출정식을 지난 20일 경북도청에서 가졌다.

이는 지난 11월 4일에 발생한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지역을 관통하면서 8억1천만 달러(약 891원)가 넘는 피해가 발생됐으며, 필리핀 국가재해위기관리위원회에 의하면 필리핀 중부의 44개 지역에서 5천240명 사망, 2만5천615명이 부상당했으며 1천603명이 실종된 것으로 밝혔다.

이에 경북도청 지원, 경북적십자사가 구호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7박8일간 필리핀 피해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에서 봉사활동을 할 계획으로, 태풍 피해지역 출신 결혼이주여성 39명으로 구성했다.

▲     © 황지현 기자
 
또한 이번 봉사대는 어린이 11명과 1세 미만의 영‧유아 4명, 한국남편 8명과 경북도청 다문화행복과 박재영 계장, 경북적십자사 구호봉사팀 정찬용 과장을 비롯한 총 59명이 필리핀 피해지역인 일로일로, 바클로드, 타글비라란, 다바오, 세부, 로하스 칼리보 등을 방문한다. 

아울러 현지 교통여건 등을 감안해 소규모 단위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응급구호품 33세트와 우정의 선물(학용품)을 현지 피해지역과 초등학교 등에 지급한다. 

한편 경북도내 결혼이주자는 1만1천865명이며, 필리핀 출신은 928명으로 결혼이주자의 7.8%에 해당된다. 이중 도내 결혼이주 피해규모는 94가구로, 필리핀의 가족들 중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 주택붕괴 79건과 연락두절이 9건에 달한다.
 
필리핀 레이테 지역 출신인 네린트라주나루즈(포항 거주)씨는 오빠와 남동생을 잃고 필리핀 친정집에도 큰 피해를 입었다“며 ”우리 동규(김동규, 4세)가 너무 어려 한국에 두고 갈 수 없어 함께 필리핀봉사활동을 가게 됐다며, 친정이 있는 레이테는 피해가 심해 가볼 수 없지만, 가족들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필리핀 바라 로하스 시티 지역 출신인 신규라로베린에이(포항 거주)씨는 “주택 모두가 파손됐다며, 친정식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 경상북도청과 경북적십자사에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고향으로 가지 못하는 필리핀이주여성들을 대신해 열심히 봉사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6‧25전쟁 참전, 통일벼 개발, 장충체육관 건축 등 우리가 어려울 때 무수히 많은 도움을 필리핀에게 받았으니 이제는 우리가 도울 차례라”며 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방문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에 경북적십자사 강보영 회장은 “지난 포항 산불피해 때에도 경북적십자사의 심리지지프로그램이 큰 호흥을 얻은 것처럼 이번에도 필리핀 태풍 피해지역 이재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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