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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제 살 깎아먹기 비판’

"프랜트 설비제작 등 수주 없어 궁여지책 아파트사업 진출"

박영재 기자 | 기사입력 2014/02/20 [17:43]

포스코플랜텍 ‘제 살 깎아먹기 비판’

"프랜트 설비제작 등 수주 없어 궁여지책 아파트사업 진출"

박영재 기자 | 입력 : 2014/02/20 [17:43]

포스코 계열사들의 아파트·오피스텔 수주 쟁탈전이 도를 넘어 과열양상으로 치닫으면서 제살깎아먹기란 비판이 일고 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이 서울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 인근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오피스텔 289실, 도시형생활주택 175실(총 464실)의 ‘POS-Q’를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주)생보부동산신탁이 시행을, 대한주택보증이 분양보증을, (주)신양글로벌D&E가 위탁을, 분양대행은 (주)커먼컴이 맡고 있다.

포스코 내 설비플랜트 분야 전문 시공업체인 포스코플랜텍이 업종이 전혀 다른 분야의 아파트 사업에 뛰어든 것에 대해 업계에선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포스코 계열사 가운데 아파트를 시공할 수 있는 종합건설면허를 갖고 있는 기업은 포스코건설, 포스코A&C, 포스코ICT, 포스코플랜텍 등 4곳. 포스코건설과 포스코A&C는 이미 주택사업에 본격 뛰어든 케이스다. 포스코ICT는 자사 본사 건물과 소형 오피스텔도 건립한바 있다.

포스코건설은 ‘더 샵’이라는 브랜드로 수도권, 부산, 인천, 대구 등 대도시에 이미 진출해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포스코A&C는 서울 문래동과 포항 양학동 등에 ‘도뮤토’라는 브랜드로 소형 아파트 건립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 내 설비제조공정의 플랜트나 해양 플랜트 분야에 주력해야 할 포스코플랜텍이 아파트 사업에 뛰어 든 것에 대해 동종 업계와 이미 아파트 사업에 진출해 있는 다른 계열사들조차 못마땅해 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이 아파트 사업에 뛰어 들 수밖에 없었던 배경은 지난해 성진지오텍과 합병하면서 극심한 영업실적 부진과 적자에 허덕였던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내·외의 영업수주가 거의 없다보니 궁여지책으로 꺼내 든 카드로 보여진다.

포스코플랜텍 전성채 홍보담당자는 “포스코플랜텍의 주력 업종인 프랜트 설비제작 등의 수주가 없어 아파트사업에 뛰어든것 같다. 이번 서울 구로지역 Pos-Q를 마지막으로 이제 아파트 사업에는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모 그룹(포스코) 차원에서 교통정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혔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이 630억3천148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천34억1천590만원으로 14.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94억7천595만원으로 무려 207.1%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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