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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공개, 아들 사체 유기하며 얼굴·머리 손질 ‘충격’

숨진 아들 사체 보름동안 방치 경찰-살인 혐의 적용 방침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4/04/14 [16:00]

경찰 CCTV 공개, 아들 사체 유기하며 얼굴·머리 손질 ‘충격’

숨진 아들 사체 보름동안 방치 경찰-살인 혐의 적용 방침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4/04/14 [16:00]

14일 게임을 하기위해 자신의 아들(만2세)을 주거지에 혼자 두어 친부로서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한 정 모(22, 절도 등 전과 3범)씨가 경찰에 검거된 이후 경찰수사로 유기과정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  아들의 사체가 든 가방을 들고 거울을 보며 머리를 손질하는 정씨.   

정 씨는 아들이 죽자 시체가 발견될 것이 두려워 시체를 담요에 싸 쓰레기봉투에 넣은 후 다시 비닐가방에 넣어 주거지에서 약 1.5km 떨어진 빌라 옆 모퉁이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과정이 엘리베이트, 아파트 현관, 유기장소에서 고스란히 잡혔다.

정 씨는 아들의 사체가 담긴 가방을 들고 엘리베이트를 탄 후 거울을 보며 머리손질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정씨의 모습은 아파트 현관에서도 포착되었으며 빌라모퉁이에 유기한 사체가 담긴 쓰레기봉투도 CCTV에 담겼다.

▲  아들의 사체를 유기하기 위해 아파트를 나서는 정씨.    

정 씨는 아들의 사체를 유기한 뒤 13일 오전 동대구역 지하철 3번 출구에서 노숙하다 아들을 잃어버렸다’고 동대구지구대를 방문해 신고했다가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구미시 소재 ‘구미대교’에서 이들과 같이 투신을 하여 자신만 헤엄을 쳐서 나왔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  숨진 아이의 사체가 담겨 버려진 쓰레기봉투.     ⓒ 정창오 기자

사건을 수사해 온 대구동부경찰서는 14일 오전 동부경찰서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할 방침을 밝혔다.

권창현 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온라인 게임중독자인 정씨가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하는 동안 아이를 먹을 것도 없는 집 안에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숨진 아들의 사체를 보름동안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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