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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은 지금 누더기 선거판

울진,영덕,포항,경주 등 각종 탈법과 불법 난무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4/05/25 [12:48]

경북 동해안은 지금 누더기 선거판

울진,영덕,포항,경주 등 각종 탈법과 불법 난무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4/05/25 [12:48]


경북 동해안 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가 온갖 억측과 불탈법 등으로 '민주주의 꽃'이라 하는 선거 풍토를 해치고 있다. 울진군수와 영덕군수,포항시장, 그리고 경주시장을 선출하는 이들 4개 지역은 경북의 다른 지역보다 훨씬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울진군수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된 임광원 후보의 정치자금법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또 돈 문제다. 돈 살포 및 정치자금법 위반은 현 법령은 물론, 새누리당 내에서도 성(性) 문제 만큼이나 큰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임 후보는 이 문제와 관련,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되어 있는 상태다.

영덕에서는 새누리당 후보 선출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인 강석호 의원이 구설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강 의원은 엉뚱한 불똥이 튀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상대 후보들의 반발은 이 지역에서 이제까지 전례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 지역 사회의 큰 사건으로 기록 될 전망이다.

포항은 난장판이다. 이미 포항시장 출마자 두 명이 금품과 전화여론조작으로 구속 또는 사법당국의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금품살포 혐의로 후보직을 사퇴한 A 씨가 특정 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은 것을 두고 정가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남구당협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 (금품을 살포한) 예비후보에 대한 조사는 정당하게 진행이나 되고 있는지 많은 시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더구나 자숙하고 조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가 특정캠프의 상임고문을 맡은 일은 수사기관과 시민을 깔보고 무시하는 처사라 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미 전화여론조사로 비록 구속영장이 기각되기는 했지만 법의 심판대에 오른 모 예비후보와 비교하면 A 씨에 대한 사법당국의 행태는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포항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출마자 선거운동원이 모 신문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 했다 적발돼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경주는 이번에도 ‘지방선거 최악의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어렵게 됐다. 최근 들어 경주에서는 다른 지역은 몰라도 "경주만큼은 선거가 아닌 임명제를 하자"는 주장이 터져나올 지경에 이르렀다.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새누리당의 경선이 최고의 화근이 됐다. 새누리당 출신 예비후보들 가운데 4명이 출마한 상태서 2명만이 결승에 오르게 되는 과정에서 전화 여론조작과 기부행위 문제는 물론, 현 시장의 전시성 행정 의혹을 제기, 후보자간 격한 감정 싸움으로 번졌다.
 
이 와중에 석연치 않은 새누리당의 공천자 발표가 이어지면서 지역민심은 극도로 악화되어 고소 고발이 이어졌으며, 탈락한 후보는 법원에 공천자 발표를 유보하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이상한 선거판으로  변질되어 갔다.

경찰의 수사방법과 중간 발표 등도 시민들로부터 의혹을 일으키는 가운데서 최근에는 유력 후보가 인근 사찰 여신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악의 선거로 기록 될 전망이다. 이 지역 정당 관계자는 “경주가 누더기가 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나도 문제”라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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