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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오토캠핑장 사망 사고는 인재?

허가권자인 청도군의 허술한 안전관리 시스템 도마위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4/08/04 [00:49]

청도 오토캠핑장 사망 사고는 인재?

허가권자인 청도군의 허술한 안전관리 시스템 도마위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4/08/04 [00:49]

12호 태풍 나크리가 예상보다 일찍 소멸되면서 큰 시름을 덜게 된 한반도는 피해 상황 파악 및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생각보다 적었다. 소방방제청에 따르면 3일 오후까지 발생한 이재민은 16세대 32명으로 태풍이 지나간 전남 보성과 고흥, 완도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이들 이재민들은 태풍이 소멸되면서 현재는 모두 귀가한 상태다. 직접적인 재산피해로는 주택 침수가 16동(보성 13, 고흥 2, 완도1), 가건물․지붕 파손 11동(전남 해남 6, 제주 2, 광주 2, 신안 1) 어선 6척 유실(장흥 2, 고흥 2, 강진 1, 창원 1), 수산증양식시설 2개소(전남)농경지 침수 3,348ha(전남), 낙과 434.7ha(전남), 비닐하우스 14동(해남 10, 무안 2, 순천 1, 고흥 1), 축사 2동(고흥1, 보성1), 축대 일부 유실(남해 금산사), 농사용 유류탱크(3,000ℓ) 전도 300ℓ유출, 기타 8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재산피해는 대부분 이들 제주와 호남지역에서 발생했지만, 예상보다 피해는 크지 않았다.
 
▲ 청도 계곡 구조 작업   

반면 인명피해만큼은 달랐다. 이틀만에 소멸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번 태풍을 통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다.
 
특히, 비교적 이번 태풍의 사정거리밖에 위치한 경북에서 인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0명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경북에서만 8명이 사망했고, 발생한 2명의 부상자도 경북이다.

사고는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송아리오토캠핑장 앞의 폭 30m 냇가를 지나려던 아반떼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2km 떠내려가면서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와 경찰을 비롯해 구급대와 펌프차 등이 현장에 도착해 7명을 구조했지만 이들은 모두 숨진 뒤였다.
 
경남 김해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27살 윤모 씨 외에 윤씨의 어머니(47세.한 모씨)와 윤씨의 여동생(여.22세),그리고 윤씨의 외숙모(37세.여)와 외숙모의 자녀 둘(6세. 3세), 그리고 신원미상의 여성 한명 으로 확인됐다.

이날 청도에는 전날 오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사고 당시 새벽에는 시간당 10mm의 강한 비가 4시간 여동안 내렸고, 총 80㎜ 가량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영덕에서는 캠핑을 하던 가족에게 나무가 덮치면서 텐트안에 있던 어린이가 숨지고,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안전관리 허술 청도군과 경북도 “인재”

한편, 3일 새벽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계곡에서 일어난 사망사고가 안전을 무시한 안전불감증으로 일어난 인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펜션 및 숙박업 허가의 최종 허가권자인 청도군의 허술한 안전관리 시스템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또, 이번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천명이 넘는 인력이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간 경북도가 사실상 태풍의 외곽지대에 있었으면서도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것에 대해 재난 관리 시스템이 허구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7명이 사망한 청도 신원리 오토캠핑장 개울은 조금만 물이 불어나도 건널 수가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평소 다리 역할을 하던 보가 유일한 출입로로, 보는 차량 두 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지만 차량 이동 통로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형 특성상 물이 금방 불어나는 것은 당연하고, 이 개울을 건널수 있는 다리라던가, 도로가 만들어져 있지 않다보니, 캠핑족들이 캠핑장으로 진출입하기위해서는 시멘트 콘크리트로 막아놓은 임시보를 통해야 하는데 청도군이 이곳에 대해 숙박업을 허가한 배경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책임 논란이 일고 있는 것.
 
탈출을 막았다고는 하지만, 펜션 주인의 적극적인 만류가 실제 있었는지와 청도군의 캠핑지역에 대한 경고방송 및 태풍 피해 최소를 위한 대책을 어떤 식으로 강구해 놓았었는지 등을 면밀하게 감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당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피방송이나 통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경북도대로 체면을 구겼다. 이번 태풍 ‘나크리‘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간 경남.경북지역 공무원들은 모두 4천 800여명. 전라남북도에 이어 가장 많은 수치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경북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다. 사망 8명에 부상자 2명이 경상북도의 성적표다. 경남은 이에 반해 한건의 인명피해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경상북도의 태풍 피해 대책 전반 및 안전관리에 대한 의구심이 이는 대목이다.

한편, 경찰은 청도와 영덕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 목격자와 펜션 주인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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