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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광역단체장‘상생발전’공동선언

대구‧광주‧전남‧경북 시도지사 합의...2.28기념탑 참배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5/01/26 [14:12]

영호남 광역단체장‘상생발전’공동선언

대구‧광주‧전남‧경북 시도지사 합의...2.28기념탑 참배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5/01/26 [14:12]
영호남 광역단체장들이 모였다. 대구‧광주‧전남‧경북 4명의 시도지사는 26일 대구에서 만나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지난해부터 4개 시도의 시도지사가 꾸준하게 만나 구체화 시켜온 4대 공동과제를 이번 선언문에 담고, 이를 실천하는데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 영호남 4개 광역단체장들이 26일 오전 대구시 2.28기념탑에 헌화하고 있다. 이들은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로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 정창오 기자

공동선언문은 영호남의 상생을 위해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문화, 산업, 관광 등 다양한 상호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획기적 지방발전 대책을 마련한 후 수도권 규제완화 대책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앙권한의 대폭적인 지방이양과 자주조직, 재정분권, 자치입법 등 자치권 확대를 통한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통일시대 준비를 위해 영호남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차원에서의 통일 기반 조성과 국민적 통일 공감대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는 한목소리로 “영호남 상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충청과 강원까지 확장되고 있는 거대 수도권에 맞서 영호남이 공동의 전선을 굳건하게 구축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성년이 되는 20년을 맞았지만, 제도는 여전히 어린아이 수준”이라면서, “분권이야 말로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핵심적인 수단인 만큼, 지방분권 수호에 영호남의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4개 시도지사 모임은 MBC가 기획한 ‘함께가자, 상생의 길로!’란 주제의 영호남 희망 대토론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들은 토론회에 앞서, 이들 4개 시도지사는 9시 30분 ‘2.28민주의거기념탑’을 함께 참배해 눈길을 끌었다. 영호남의 시도지사들이 이렇게 공동 참배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5일에도 이들은 광주MBC 토론회에 앞서 5.18민주묘역을 함께 나란히 참배한 바 있다. 참배를 마치고 나온 시도지사들은 “상생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통합을 이뤄 통일시대를 앞장서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며 한목소리를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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