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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지명 딴 공룡이름 나온다

분포 조사 완료 고사리 등 먹고 살았던 공룡 화석 공존 추정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5/01/26 [09:52]

칠곡 지명 딴 공룡이름 나온다

분포 조사 완료 고사리 등 먹고 살았던 공룡 화석 공존 추정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5/01/26 [09:52]
1925년 일본인 학자인 다테이와가 최초 발견한 뒤, 1962년 화석산지로는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금무산 일대에는 과연 관련 화석이 어느정도나 분포되어 있는 것일까.
 
그동안 이 문제에 답을 할 수 있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90년 동안이나 해결하지 못한 이 미스테리가 결국 풀렸다. 칠곡군이 실시한 ‘칠곡 금무봉 나무고사리 화석산지 종합학술조사 및 표본조사 용역’ 결과가 공개됐기 때문.
▲ 금무봉 화석산지에 분포되어 있는 고사리 화석     © 칠곡군 제공
칠곡군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나무 고사리 화석은 모두 134점으로 금무산 일대 천연기념물 지정 구역 내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었다. 또한 나무고사리 화석 이외에 공룡 화석과 이매패류, 복족류, 고사리잎 화석이 추가로 발견, 지질학적 자료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공룡 화석은 갈비뼈의 크기와 형태로 볼 때, 네 발로 걷는 목 긴 초식 공룡(용각류)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 화석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가 발굴을 통한 학술 조사를 실시할 경우, 칠곡군의 이름을 딴 새로운 공룡 화석으로 판명될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고사리 화석이 암반에서 발견된 것은 외국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매우 드물다. 이번 발견으로 나무고사리 화석의 산출 양상과 퇴적 과정, 화석화 과정, 보존 특성 등을 규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화석산지의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와 보존 전략, 화석산지의 보다 적절한 활용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
 
나무고사리 화석들과 공룡 화석이 한 지역에서 산출된 것은 과거 1억 3천만 년 전 칠곡군 일대에 나무고사리 숲이 있었고, 이를 먹고 사는 용각류 공룡이 함께 살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나타내는 증거로 국내서는 처음 발견된 결과다.
 
칠곡군은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무봉 나무고사리 화석산지에 대한 중장기적인 보존 조치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유일의 나무고사리 화석 지질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및 교육 자원화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진주교육대학교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김경수 교수는 “기존 칠곡 금무봉 나무고사리 화석산지는 식물 진화 및 분포 등의 생물학적 자료로서 가치를 지녔다”며 “이번에 발견된 척추동물 골격 화석과 다양한 종류의 화석으로 인해 중생대 생태계를 한 곳에서 엿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화석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화석산지의 효율적인 보존 및 관리를 위해 나무고사리 화석 분포현황과 기원을 파악하고,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해 이번에 그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됐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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