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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규 新대구의료원장 ‘정치색논란’

‘이해할 수 없다’ VS ‘가장 적합했다’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15/02/03 [14:02]

신창규 新대구의료원장 ‘정치색논란’

‘이해할 수 없다’ VS ‘가장 적합했다’

정창오 기자 | 입력 : 2015/02/03 [14:02]

신창규 신임 대구의료원장이 2일 대구의료원 라파엘웰빙센터 2층 대강당에서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지만 지나치게 정치색이 강한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신 원장은 취임식에서 “대구시민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대구의료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지만 시작부터 의료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어 최근 호스피스 병동 폐쇄 방침에 따른 시민들의 눈총과 질책으로부터 벗어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 신창규 신임 대구의료원장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신 원장은 지난 2012년 4.11총선에서 대구수성갑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었다. 당시 신원장은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신 원장은 이후 공천 신청을 취소하고 비례대표를 신청한바 있다.

신 원장은 앞서 지난 2008년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지지모임인 ‘유심초’의 창립 멤버로 현재까지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신 원장은 또한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권영진 시장의 후보선거사무실에서도 선거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본인은 ‘권 시장을 본 적도 없다’며 부인했다.
 
신 원장은 새누리당 당적을 최근까지 보유하다가 약 10일 전께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의료계에서는 신 원장의 이런 정치색을 문제 삼으며 원장 선임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감추지 않고 있다. 지역 의료계는 대구의료원장 지원신청을 한 8명의 후보 가운데 경력으로도 가장 의아한 인사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의료인 6명과 비의료인 2명(전문경영인)이 원서를 제출했다. 시는 그동안 학계, 보건의료계, 법조계 등 외부인사 7명으로 구성된 대구의료원장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실시했다.

대구의료원장 임원추천위원회는 3명의 인사를 원장 후보자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추천했고 권 시장은 최종 신창규 씨를 대구의료원장으로 확정한 것이다.

시는 신 원장이 풍부한 경험과 소통을 통한 리더십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위한 강도 높은 혁신경영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지만 지역 의료계는 대구시의 손가락만 쳐다보고 달은 관심도 없는 분위기다.

정치색이 강한 인사가 대구의료원장에 선임돼 우려스럽다는 지역 의료계의 반응에 대한 신 원장의 의견을 듣기 위한 전화인터뷰를 통해 “정치색이 강하다는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신 원장은 “자살율을 낮추고 공공의료에 대한 사회적 제도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정당 활동은 물론 많은 대외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의사는 정치적으로 중립이어야 하고 참여와 소통, 공감을 통해 공공의료를 실현해야 한다는 분면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임원추천위원회 A위원은 “후보 심사결과 공공의료기관의 장 적합성에서 신 원장이 점수가 가장 높았다”면서 “과거 정치활동에 시비가 있는 것 같은데 가장 적합한 인물을 추천했다는 것이 추천위원회 참석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계성고와 경북대 의대를 졸업했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로 대구정신병원 진료부장과 곽호순병원 부원장 수성중동병원 진료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및 대구가톨릭대 외래교수와 대구보건대 겸임교수, 대구시의사회 정책이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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