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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새누리당, 고령을 어이할꼬

하루 앞 재보궐, 현역 국회의원 성적표 가늠할 징검다리 총선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5/04/28 [08:57]

새누리당, 고령을 어이할꼬

하루 앞 재보궐, 현역 국회의원 성적표 가늠할 징검다리 총선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5/04/28 [08:57]
4.29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선거가 있는 고령 나 선거구에 대한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지역에는 새누리당 임진태 후보와 무소속 박주해 후보가 출마했다. 임진태 후보는 당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택됐고, 박주해 후보는 사실상 무소속 단일후보로 결승전에 올랐다.
 
전통적으로 경북 지역의 정서가 여당에 유리한 국면이 많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당의 예선을 통과한 임 후보가 박 후보에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당내서도 나오고 있기 때문.
 
두 사람은 같은 다산 출신으로 나이도 같다. 그러나, 박주해 후보가 전형적인 농민 출신인것에 반해 임진태 후보는 자영업을 하고 있다. 농촌의 특성상 농민들의 지지가 관건인 이번 선거에서 지역에서 농민 관련 단체 회장을 지낸 박 후보가 아무래도 유리할 것으로 현지서는 분석하고 있다.
 
여당내에서도 자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대해서는 쉽게 말을 떼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승리를 할수 있다고 보기에는 상대 후보인 박 후보의 조건이 여러 가지로 괜찮다는 얘기다.
 
새누리당은 이같은 불리함을 조직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국회의원인 이완영 의원이 수 차례 지원사격에 나섰고, 경북도당(위원장 정수성)에서도 지난 주 마지막 지원 유세를 통해 임 후보를 지원했다.
 
기초의원 선거보단 미니 총선에 가까워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불리하게 가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공천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굳이 공천을 할 필요가 있었느냐, 당의 예비후보들 가운데 누가 되어도 결국은 승리한 사람이 살아 돌아올 텐데 공천을 해서 여론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 실제, 공천이 확정된 직후, 떨어진 후보들은 경선에 이의를 제기하며 한동안 시끄러웠다. 가라앉았다고는 하지만 현지 일부 주민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공천에 따른 후유증이 내년 있을 총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있었던 지방선거와 달리 단독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성적을 매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 때문에 이완영 의원은 본의 아니게 바빠진 모양새다.
 
이 의원으로서는 본인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공천에 대한 후유증도 본인이 안고 가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당 후보가 승리를 쟁취한다면 모를까,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이 의원에 대한 이 지역민들의 성적표는 좋은 흐름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 의원 뿐 아니라 도당을 책임지고 있는 정수성 의원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아질 가능성 또한 높다. 정 위원장 역시 3선을 노리고 있는 현역으로, 주민들의 여론에 굉장히 민감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
 
비록 시골의 작은 동네 기초의원 선거라고는 하지만, 고령 나 선거구의 결과는 당장의 당락보다도 1년 뒤 있을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현역들의 징검다리 총선이 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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