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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에너지 정책기획<4>

울릉도 에너지자립섬 조성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5/07/06 [21:46]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경상북도는 그린에너지 생산 분야에서 전국의 약 59%를 차지할 정도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주자이다.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그린에너지 사업 중 눈여겨 볼 것은 향후 우리나라 도서의 에너지공급방식을 완전 변화시킬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울릉도의 전력공급체계를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친환경에너지로 대체, 지금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가능한 것은 에너지 신기술인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제주도의 부속섬인 가파도와 전남 가사도에서 기술개발 등 검증이 끝났다. 경북도와 한전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울릉도를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어떻게 조성되나.

울릉도는 전력의 95%를 경유로 만든다. 때문에 매연과 온실가스 등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전력생산비용 또한 육지보다 훨씬 높아 매년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울릉도 에너지 자립섬은 이에 따라 추진되어 왔다. 지난 해 10월에는 이러한 결실로 경상북도와 한전, 산업통상부, 지역 국회의원, LG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을 체결하고 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가 강점을 안고 있는 마이크로그리드는 이 사업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담당하고 있다. 
 

▲      ©이성현 기자
 
울릉도 자립섬 계획도 마이크로그리드 산업이 강력하지 못하면 추진조차 못 낼 정도다.  울릉도의 지난 해 전력생산비용은 약 150억원이 넘는다. 해마다 사용하는 전력량이 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앞으로 10년이면 1,500억원, 20년이면 3000억원을 훌쩍 넘긴다. 전력생산비용만 그렇다. 기타 유발되는 비용까지 합치면 1조 9천억원을 계산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울릉도 에너지 자립은 크게 두 가지 효과와 단계를 밟는다. 우선, 친환경에너지를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섬 자체의 환경을 이용해 전력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 남는 전기를 저장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누고, 오는 2017년까지 1단계로 울릉도 전체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2020년까지 2단계로 지열 및 연료전지 발전소를 도입,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에너지 자립섬을 완성한다는 것.
 
울릉도에는 3천9백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느니 만큼 지역 경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립섬이 완성되면 정전예방, 발전설비 투자비 감축, 경제적 전력공급, 신재생에너지이용률 향상에 따라 1조 7천억원, 에너지소비절감, 생산유발 효과, 고용창출 및 CO2 절감으로 1조 4천억원 등 모두 3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며, 다른 도서지역에의 적용과 관련 사업의 해외진출에 따른 수출 효과 등 약 17조원의 추가개발효과도 기대된다.
 
울릉도의 에너지 자립섬 사업은 덴마크와 그린아일랜드의 삼소섬에 비해 한발 더 진보한 것으로, 민간이 주도해 풍력과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만들고, 이를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이용한다. 따라서, 을릉도의 에너지 자립섬 사업은 크게 전력 생산과 생산된 에너지의 저장으로 나뉜다
 
▲ 민간기업과 지자체,한전은 공동투자법인을 설립 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한수원과 경북도의 협약 체결 모습    
경북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전과 민간기업, 그리고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했다. 구축비 3300억원은 한전 등이 참여하는 SPC 투자금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한다.에너지 자립섬.....효과는 우리나라는 생산되는 전력량에 비해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여름철이면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리곤 하는데 특히 지난해 같은 경우는 그 정도가 심했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그 효과는 .....
 
울릉도의 경우, 관광객 등으로 섬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신축 가구 수의 증가도 눈에 띠게 늘고 있다. 따라서 1인당 울릉도에서 사용하는 전력량도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울릉도에서 사용하는 전력이 그동안 경유를 통해 얻어졌다는 것.
 
때문에 울릉도의 물가가 세다는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하다. 에너지자립섬이 완성되면 가장 먼저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진다. 더불어 낮은 생산단가에 따른 전기요금의 감축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생활물가가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전체 울릉도 물가가 감소하면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다시금 불러 모을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높아져 섬 전체의 선순환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보다 더 두드러진 것은 에너지자체가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풍력이나 지열, 태양열 등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 그동안 경유사용을 통해 오염된 자연환경을 원상복귀 시킬 수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관광산업을 일으켰던 울릉도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우리나라는 제주도, 울릉도와 같은 큰 섬이 제법 많은 나라다.
 
이들 섬들은 대부분 울릉도와 같이 경유를 통해 발전기를 돌려 자가 발전을 하고 있다.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이 성공하면 이들 도서 지역에도 바로 자립섬 프로젝트가 실행될 수 있으며, 그 시장 또한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자립섬 사업을 농업혁명에 비유하고 있다. 그만큼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사업은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의 중심에 서 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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