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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투표 혁신을 가져오는 정당한 심판의 장으로 승화 시켜야"

서지홍 본지 고문 | 기사입력 2007/11/12 [10:13]

“국민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투표 혁신을 가져오는 정당한 심판의 장으로 승화 시켜야"

서지홍 본지 고문 | 입력 : 2007/11/12 [10:13]
미용사 자격증, 간호사 자격증 등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구 중심가의 미용실에서 하루 13시간 서서 일하는 미용노동을 하면서 월 80만원을 받고 사는 우리 친척 조카의 당면문제는 12월 대통령 선거가 어떻게 되는가에 관심이 없다. 정치는 아예 몰라도 어떻게 하든지 미국으로 미용유학을 가서 일류 헤어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안고 미국으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는 것이다.

15년 전 20대 후반에 아들 하나 달랑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버린 남편을 아직도 그리워하면서 씩씩하게 살아가는 나의 친척 누이에게 그 대통령 선거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선거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짜증만 내면서 어떻게 하던지 이번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좋은 대학에 진학하도록 뼈가 빠지게 일을 해 아들 대학진학 입학금 마련에 신경을 쓰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로 나름대로 기반을 닦으면서 수많은 관공서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들을 겪어본 나의 후배에게 이 세상이 깨끗해 질 수 있다는 얘기는 "개가 풀 뜯어먹는 소리"라고 한탄을 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들에게 '바른 정치' '깨끗한 사회"를 역설해봐야 역시 "개가 풀 뜯어먹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아니 가방끈 긴 내 노라는 정치인들이 이 사회 구석구석을 썩어 문드러진 그 먹물들의 행진을 보고 속으로 조소(嘲笑)를 보낼 뿐이다.

필자는 그들에게 세상이 엿 같아서 술 한잔먹고 한탄하고 싶을 때, 그리고 술을 먹고 세상에다 대고 손가락질을 하고 싶을 때, 바로 그 심정으로 부정비리와 야합하지 않는 올곧은 정치인에게 투표하라고 말 할 뿐이다. 국민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아도 아무런 생활의 비전이 안보이고 희망이 사라져 갈 때, 마치 이들처럼 절망의 나락 속에서 이들과 같이 발버둥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들을 지도자로 뽑아 절망의 정치를 희망으로 바꾸는 정치를 하라고 그에게 투표할 것이다.

집안에서 기르는 조그만 화분에 물 한 모금 주는 기분으로 지금껏 속고 속아온 이 나라 정치인들보다 희망과 꿈을 안은 새로운 시대적 인물을 골라 투표하여 정치권에 새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요구하고 싶다. 비록 한 번 더 속을지라도....

아직도 돈에 눈이 멀어 자기가 가진 소중한 투표권을 팔아버리는 우매한 유권자가 더러는 있을지라도 이번 대통령 선거만큼은 우리가 삶과 사투를 벌리듯이 정의와 평등을 위하여 사투를 벌리는 새롭고 개혁적인 지도자를 지지해 달라고 부탁할 따름이다. 국민의 안위와 삶의 질을 먼저 생각하는 국민과 더불어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정치인이 주류가 되는 사회가 내 조카의 퉁퉁 부은 다리를 주무르면서 13시간 미용노동을 울면서 하지 않는 사회일 것이며, 과부로 사는 내 친척이 하나밖에 없는 아들 대학 입학금걱정 안 하는 사회일 것이다. 그리고 내 후배가 이 사회의 정의를 믿기 시작하는 사회일 것이라는 생각을 할 뿐이다.
 
▲     © 박희경 기자
 이제 연말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조금 더 남았다. 누가 우리에게 행복의 열쇠를 쥐어줄지 아직은 모른다. 다만 대선 주자들을 꼼꼼히 살펴 우리에게 이 사회가 한 번 살아볼 가치가 있는 사회로 만들어 줄 그런 대통령 감이 있다면 그 분에게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깨끗한 한 표를 주어 우리에게 더불어 사는 진리와 잃어버린 행복을 다시 찾아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 보는 대통령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

내일은 또 다른 빛깔의 태양이 뜰 것이라 기대하면서 이번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던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을 택할 수 있도록 유권자 여러분의 행복을 찾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 각종 선거에서 얻어먹은 밥 한 그릇, 선물 하나가 수십 배, 수백 배로 튀겨져 우리의 세금을 올리고 아파트 값을 올리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수 십 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유권자들도 후보자에게 무언가 바랬던 것도 사실이다.

그저 오로지 저 사람정도면 부정하지 않고 깨끗이 우리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어 가는데 일조 할 수 있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에게 우리 국민의 참정권인 투표를 행사한다면 우리 정치도 진일보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

이번 대통령선거가 대한민국의 명운(命運)이 걸린 중요한 선거임을 감안해 투표의 혁신을 가져오는 정당한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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