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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누가 불러들였나?”

2008대선의 주인공은 김경준 후보들 '들러리'로 전락

서지홍 본지 고문 | 기사입력 2007/11/23 [11:23]

“김경준 누가 불러들였나?”

2008대선의 주인공은 김경준 후보들 '들러리'로 전락

서지홍 본지 고문 | 입력 : 2007/11/23 [11:23]



 이번 대선은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등의 여러 후보가 주인공이 아니라 김경준이 주인공인 것 같다. 어느 나라 대통령 선거에 주가조작 사기범이 온통 대통령 선거에 가족까지 동원되어 대선 판을 흔들어 놓는 나라가 있었던가, 지난 17일 김경준의 국내송환에 이어 김경준씨의 처 이보라가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하더니 이제 김경준의 모친까지 이면계약서 원본까지 가지고 온다고 하니 이게 대선 판인지, 무슨 난장판인지 분간이 안 된다. 또 김경준의 누나인 에리카 김까지 동원시켜 한나라당 유력 후보 이명박을 공격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많은 국민들은 말한다. 대한민국 대선 판에 어느 한 범죄인이 동원되고, 급기야 그 가족까지 총동원된다는 현실에 기가 막혀 한다. 이제 BBK란 말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난다는 국민들도 있다. 꼭 이런 식으로 대통령 선거판을 흔들어 놓아야 식성이 풀리는지 대선 때마다 이런 식의 사기범들을 등장시켜 이익을 보겠다는 집단이 있다면 이것은 정도가 아니다. 물론 잘못이 있다면 철저히 가려내어 범법의 혐의가 있다면 처벌하면 그만인데 왜 이렇게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는지 모를 일이다.

국민들은 왜, 지금껏 조용히 미국에서 처벌을 받고 있는 김경준을 대선 35여일 앞두고 불러들여 혼란을 유발하고 있는지, 불러들인 자 누구이며, 무슨 목적으로 이런 혼란을 가져왔는지 궁금해한다. 국민들은 이명박 후보가 BBK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왜, 3년씩이나 미국에 숨어있던 김경준을 대선 때를 맞춰 불러들여 분란을 일으키는지를 더욱 궁금하게 하고, 불러들인 장본인이 누구인지를 궁금해한다.

정권 재창출도 좋다. 정권교체도 좋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는 정당한 정책선거로 유권자에게 선택할 권리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든 상대후보의 지지도를 떨어뜨려 이기려는 속셈에 유권자들은 속지 않는다. 범죄의 혐의가 있으면 검찰에서 주도면밀하게 조사하면 나올 일이다. 검찰은 지금 성실하게 조사를 하고 있으며 혐의가 있으면 그 결과를 발표하고 법에 따라 처리하면 그만이다.

후보등록 일 마감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일까지는 25여일 남겨두고 있다. 정치권은 앞으로 남은 투표일까지 내내 김경준과 BBK의 공방으로 대선 정국은 혼미의 상태로 끌고 가서 유권자의 혼을 빼놓고 옳지 못한 투표로 인해 또 5년 간을 가슴앓이를 해야 한단 말인가. 국민들은 누가 대통령이 돼도 좋다. 저놈의 BBK만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 방송만 틀면 BBK, 신문만 펼치면 BBK, 이제 진저리를 내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지금 진실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대통령 선거에 실제 범죄를 저지른 범인 가족이 총동원되어 대선을 좌지우지하는 꼴이 과연 선진국을 지향하고 국가발전을 도모하자는 정치권이 할 일인가. 이쯤 했으면 검찰에 사건을 맡기고 정당한 정책대결의 장으로 돌아 오라. 국민들은 지금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하겠다는데 국민의 정서는 외면하고 그놈의 BBK만가지고 날이면 날마다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단 한 번만이라도 좋다. 정당하고 깨끗한 선거풍토를 만들어 가는 대한민국의 정치권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국민의 바램이다. 모든 판단은 유권자인 국민들 몫이다. 아무리 BBK가 어떻고 해도 이명박 찍을 사람은 이명박 찍고, 정동영 찍을 사람은 정동영 찍는다.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이회창이다.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는 이인제다. 문국현이다. 권영길이다.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유권자의 마음 속에는 대충 결정의 단계에 와 있을 것인데, 지금 와서 누구 표를 깎아 내리고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것도 정도가 아니다. 또 이 당 저당이 모여 합종연횡을 해서 이겨보겠다는 발상도 잘못된 것이다.

인물과 정책, 그리고 정당의 기본이념만 뚜렷하면 국민들이 골라서 투표한다. 지금 지지도가 낮다고 진다는 확률이 없고, 지지율이 높다고 이긴다는 확률도 없다. 그것은 투표를 해봐야 알고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대통령 선거가 순수해야지, 깨끗한 물에 이물질을 집어넣어 혼탁하게 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 간다는 것은 지난 선거로 종지부를 찍자. 지금의 유권자들은 그리 어리석지 않다는 것을 정치권은 알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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