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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S 설치로 안전한 바다 만들기 실현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통신과장 최성대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통신과장 최성대 | 기사입력 2007/11/26 [18:22]

<기고> AIS 설치로 안전한 바다 만들기 실현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통신과장 최성대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통신과장 최성대 | 입력 : 2007/11/26 [18:22]
 
 
 
    
▲ 포항해양경찰서 경비통신과장 최성대    
옛적  “바다”는 어업활동의 보고였고, 국력의 원천이었다. 예전 우리의 장보고 장군, 대영제국, 스페인의 예에서 잘 볼 수 있다. 현재의 “바다”는 단순한 어업활동과 막대한 생물자원, 석유, 천연가스, 심해저 광물자원 및 조력·파력 등의 자연에너지와 광대한 해양공간을 가지고 있는 자원의 보고로서 과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이제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지울 수 있는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변모했다.

“바다”를 터전으로 삼아 활동하는 “바다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불법과 기상으로부터 지키고, “바다”오염 감시, 및 방제로 보호에 온 몸 바쳐 일해 온지 어언 30년! 강산이 3번 바뀌면서, “바다”도,  연안 내 어족자원 감소로 국가간 해역주권 싸움이 갈수록 치열히 지고, 지구 온난화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바다기상 변화, 주5일제로 인한 여가생활 활성화 등으로 수상레저 기구, 레저보트도 많이 활성화 되는 등 현재의 바다는 매일매일 옷을 갈아 입는 천의 얼굴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바다에서 발생하는 선박사고도 매년 그 수와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고, 여기에 대한 사고 예방대책 및 관심과 노력은 비단 해양경찰 뿐만 아니라 정부와 해양을 접하고 있는 국가 또는 지역에서는 모두 공감하고 있는 문제이며, 특히 선진 해운국들의 경우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각종 안전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다.

몇 달 전, 한동안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국 골든로즈호와 중국 진성호간의 선박사건(“07. 5. 12. 04:00경 중국 다롄 남동쪽 38해리 보하리 해역에서 발생한 골든로즈호 침몰 사고”) 은 중국 해역에서 일어난 이른바 “뺑소니 선박 전복” 사건으로 진성호라는 용의선박의 혐의점을 찾아내느라 우리 해양경찰, 중국 교통부, 한 ․ 중 연합조사팀 등이 다각적인 조사방법을 이용하였다. 거기서 "AIS" 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었다. 수십년간 바다에서 녹을 먹고 사는 필자로서도 “선박자동식별장치”라는 말로는 와 닿았지만, 신문 매체에 쓰여진 영어약자는 눈에 안 익기는 매 한가지였다.

선박자동 식별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약자 AIS)는 선박의 위치, 침로, 속력 등 항해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첨단장치로, 해상에서 선박의 충돌을 방지하기위한 장치로, 00년도 국제 해사기구(IMO)는 모든 여객선과 국제항해를 하는 300톤 이상의 선박, 국제 항해를 하지 않는 500톤 이상의 선박에 대하여 탑제 의무화를 하고 있었다.이 시스템은 항해 중 농무, 흑야 등 기상악화로 인한 시계 불량시에도 주위에 다른 선박의 존재와 진행상황 판단이 가능하여 선박 충돌 방지, 광역관제, 조난선박의 수색 및 구조활동 등 안전관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기 표현했던 “골든로즈호” 사건 경우도, 용의선박인 진성호의 AIS 장비에 대한 자료 판독을 통해 가해 혐의를 밝혀 낼 수 있었다.

이 AIS장비의 탑재 대상이 04년 국제해사기구(IMO)의 “SOLAS 제 5장 제19규칙 2.4항” 및 현재 국내법인 선박설비기준법 108조의 5 의거, 올해 9월부터 ①해운법에 의한 여객선 ②총톤수 150톤 이상의 여객선 ③여객선 이외의 선박으로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총톤수 300톤 이상의 선박④국제항해에 종사하지 아니하는 총톤수 500톤 이상의 선박 ⑤연해구역 이상을 항해하는 총톤수 50톤 이상의 예선(현재 594척), 유조선 및 위험물 운송선, ⑥배 길이 45m 이상의 어선으로까지 확대 실시 될 예정이라 한다.

그리고 우리 해양경찰 함정에도 AIS 장비가 확대 도입된다. 현재 500톤급이상 함정에 설치중이나, 올해 7월까지는 100톤급 함정에까지 확대 탑재하여, 더욱 신속한 해난구조 및 해상 경비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으로 우리 해양경찰은 AIS 시스템과 VMS(선박 위치자동표시 시스템)을 연계하여 각종 선박 운항정보를 수집하고, 각 정부기관과 정보 연계망을 통해 활용하고, 또 선박소유자는 자기소유 선박의 운항정보를 인터넷 등으로 확인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어선 출입항신고도 자동으로 하는 등, 선박 모니터링, 수색, 구조 지원 및 선박 통항관제(VTS) 등에 널리 활용 될 것이다.

서두에도 언급 했듯 바다는 천의 얼굴을 가지고 매분, 매초 변한다. 그리고 그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국제환경, 힘의 세력도 같이 수시로 변한다. 안전규제강화 만으로는 현재를 살고 있는 “바다가족”의 요구에 부합 될 수 없다. 강화된 안전규제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기 때문이다. 자율과 편의가 안전규제 수혜자를 감탄시킬 수 있는 제도만이 인정을 받는 이 시점에 항상 수혜자의 입장에서, 수혜자를 생각하며 묵묵히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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