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문제인 '사드' 정쟁에 이용말라’"3개월만에 입장 선회는 야권 대선 주자 입지 강화 위한 도구"【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前대표를 향해 “사드를 정쟁에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 문제에 대한 제안’글을 게재, 박근혜 대통령에“사드배치를 위한 제반절차를 잠정적으로 중단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앞서 문 전 대표는 사드배치는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방어능력을 높이고, 한미동맹 과시의 효과가 있다며 필요성을 인정한 바 있다”며 “불과 3개월만에 사드배치 잠정 중단이라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은 사드배치 필요성 여론을 의식한 빠져나가기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전선을 형성해 야권 대권주자로서 위상을 굳히려는 ‘튀기 전략’이 아닌 지 의심스럽다”고도 덧붙였다.
이 의원은 “북한의 위협은 하루가 다르게 거세지고 있는데도 북한의 구미에 맞게 행동하자는 것은‘대북 퍼주기’의 연장선 아닌지도 의문”이라고 강조한 뒤 “사드배치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주권이고, 더 이상 북한, 중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우리의 주권대로 우리의 안전을 위해 당당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의원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지역구 주민인 성주군민들은 이날 미 대사관을 찾아가 미국의 사드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또, 이 의원은 10일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성주군투쟁위원회 김충환 위원장을 포함한 성주군민 16명으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죄 혐의로 고소를 당한 상태다.
성주가 지역구이자 자신이 출생한 지역인 이 의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감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 달 이 의원은 새누리당 정책위 간담회에서 “아직도 우리 성주군의 좌파 종북 세력들이 반대는 하고 있지만 다수 성주 군민들은 오늘 (성주골프장 입지)결정에 아마 환영하리라고 저는 믿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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