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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T·K서도 대학생 시국선언 잇달아

경북대 이어 영남대도 31일 학생 시국선언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6/10/28 [06:44]

T·K서도 대학생 시국선언 잇달아

경북대 이어 영남대도 31일 학생 시국선언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10/28 [06:44]

브레이크뉴스 대구 경북】이성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는 대학가의 목소리가 지방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경북대 교수 80여명은 27'민주주의를 짓밟고 국정을 파탄시킨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경북대의 시국선언은 지난 22개월 총장 공백 사태를 야기한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을 포함했을 가능성이 커 확대될 가능성이 예상된다. 실제, 총학생회는 교수회에 이어 28일 별도의 시국선언을 실시했다.

 

▲     © JTBC캡쳐


교수회는 
"경북대를 비롯한 국립대 총장 임용 과정에서 보여준 이 정부의 권력 남용과 이화여대 사태는 대학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구성원들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짓밟았다"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과 관련된 각종 비리와 대통령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사전 유출 등 '최순실 게이트'는 민주적 통치 체제의 기본을 무너뜨린, 경악을 금치 못할 국기 문란 사태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국가를 혼란에 빠뜨린 당사자인 박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지고 하야하는 것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길이라며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총학생회도 우리의 대통령은 과연 누구였나, 봉건시대도 있을 수 없는 일이 민주주의 시대에 일어났고, 주권자들조차 모르게 양도된 권력자는 따로 있었다는 데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 경북대학교 학생들은 "2개월간 대학을 분열시키고 황폐하게 밟아놓은 정권의 민낯이 완전히 드러났다우리가 그동안 정부에 호소하고 부탁했던 교육부와 정부는 애초부터 이 대한민국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일찍이 최순실에 찾아가 총장 부재 사태를 해결해 달라고 했어야 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암흑의 시기, 정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인혁당 사건으로 억울하게 생을 마감하신 여정남 선배 등이 지켜온 가치, 선배들이 이 땅에서 피로 얻어낸 정의, 조국과 대학의 가치를 우리 후학들이 지켜낼 것을 역사 앞에 약속한다시국을 초래한 근원적인 모순을 해결하고, 상식이 통하고 정의가 요동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실천적 행동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국선언을 계기로 총학생회는 31일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또다른 형태의 하야 운동을 준비하고 있고, 학내 각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통한 대규모 시국선언에는 총학이 단위로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 박상연 총학생회장은 "인근 다른 대학들과도 연대를 통한 하야 및 시국선언이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지난 22개월동안 총장 없는 설움을 당해야 했다. 단순한 설움이 아니다. 우리가 선출한 총장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과 맞지 않다하여 임명을 거부하고 결국은 2순위자를 총장으로 임명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연출한 현 정부에 우리는 신뢰를 보낼 수가 없다. 이대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우리 얼굴에 우리 스스로가 침을 뱉는 것이며, 교육자의 자격이 없다" 말했다. 그는 이어 최순실씨와 같이 이른바 국정 장난을 치는 사람에 의해 우리 대학이 총장 부재 사태를 겪은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사럽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영남대도 오는 31일 오전 정문앞에서 학생들의 자발적 시국선언이 있을 예정이다. 영남대 학생시국단은 현 총학과는 별도로 학생들의 뜻을 담은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라며 좌우를 막론하고 헌법을 위배하고 국정을 문란케 한 박근혜 정권에 대한 분노가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박근혜가 이사장으로 있었으며, 이사의 임명권을 지닌 영남대학교의 총학생회는 면피성의 성의 없는 성명서만을 발표했을 뿐이라고 시국선언 이유를 설명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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