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4지구 화재 839개 점포 전소2005년 2지구 전소 불구 10년 뒤 같은 사고 반복 4지구【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대구 서문시장에서 30일 오전 2시 28분경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967년과 2005년, 2014년 이후 네 번째 대형 화재다. 이번 불은 상가전체로 연소 확대되면서 오전 10시경까지 839개 점포 전체를 태웠다. 특히, 의류와 침구류, 원단 등이 밀집되어 있는데다 연말 특수를 위해 대량의 물건을 구입해 놓은 터라 불은 걷잡을 수 없이 타들어 갔다. 유독가스도 상층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이로 인한 주변 시민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대구시는 중구청과 협력해 화재 진압과 복구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체 보험가입 및 피해금액 현황 파악과 재난관리기금 지원범위 등의 검토를 하고 있다. 불이 나자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이날 오전 현장을 찾았다. 대구시는 소방관련 특별교부금 지원과 특별 재난 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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