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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김종태, 촛불집회 종북좌파 발언 논란

'종북좌파 집회방식' 폄하 사태 파악못한 맹목적 충성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6/11/30 [10:44]

김종태, 촛불집회 종북좌파 발언 논란

'종북좌파 집회방식' 폄하 사태 파악못한 맹목적 충성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11/30 [10:44]

【브레이크뉴스 경북】이성현 기자 =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이 촛불 집회를 두고 좌파 종북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거리에 나온 200만명의 국민과 나오지는 않았더라도 촛불집회를 응원하는 대다수 국민들을 지칭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더욱이 김 의원은 배우자가 선거법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위기에 처해 있는 사실상의 시한부 의원으로 지역에서는 구설수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 의원은 29일 의원총회에서 주말 촛불집회에 대해 “좌파 종북(從北) 세력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는 현재 5차까지 진행된 촛불집회가 전혀 평화적이지도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집회를 리드하는 주최자들을 겨냥해 좌파 종북 세력들의 집회 방법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 없다. 지금의 이같은 상황은 좌파와 언론이 선동한  것”이라며 “대통령을 탄핵하면 그대로 정권을 내주고 보수 가치도 무너진다”는 밑도 끝도 없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같은 발언에 지역사회는 코웃음을 쳤다. 이형락 정치평론가는 “아직도 좌파 우파라는 이념적 갈등을 조작하고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집단이 있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로서는 불행한 일”이라며 “새누리당이 보수의 역할을 감내하지도 못하면서 보수의 가치를 주장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서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하고도 그 약속을 스스로 깨는 것과 부산 엘시티 수사에 대해서는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는 이중적인 모습과 매우 닮은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 아직도 좌파, 우파, 종북이라는 단어로 국민들을 현혹해 무언가 얻으려 한다면 그건 김종태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의 큰 착각”이라고 했다.

 

이어 “생각과 추구하는 가치, 국가관이 보수와는 조금 다르다고 해서 좌파이어야 한다는 논리는 보수 세력을 친일파로 몰아붙이려는 다른 집단의 의도와 다르지 않다. 종북, 좌파를 표현하는 방법이나 친일파로 표현하는 방법 모두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도 “김 의원이 밑도 끝도 없이 국민촛불집회를 마치 어느 누군가의 조종에 의해 움직이는 인형 집회로 묘사하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아직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무슨 이유가 있어 외면하고 자신이 십자가를 지고 자폭하려는 행동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웃자고 하는 소리라면서  “어차피 부인의 선거법위반 때문에 의원직이 날아갈 상황인 것을 감안해 당이 김 의원에 명예로운 자폭을 주문한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촛불집회를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굉장한 분노를 느낀다며 생각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고발을 하고 싶다"며 "촛불집회가 모두 끝난 뒤 검토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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