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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찾은 朴대통령 민심은 싸늘

예년과 달리진 상인들 "불구경 왔나" 원색적 비난도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6/12/01 [15:03]

서문시장 찾은 朴대통령 민심은 싸늘

예년과 달리진 상인들 "불구경 왔나" 원색적 비난도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6/12/01 [15:03]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후 화재로 전소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의 척도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보수적 성향을 띠고 있는 서문시장을 찾은 것은 화재로 인해 시름에 잠긴 상인들을 보듬기 위해서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언제나 그랬듯 자신을 지지해 준 대구시민들의 최근 여론을 살펴 분위기 전환의 변곡점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있다.

 

서문시장은 11년만에 다시금 큰 화를 입어 상인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문드러진 상태다. 따라서 박 대통령의 이날 방문을 두고 지역 정가와 사정기관들은 방문에 따른 향후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역 시민단체들도 대통령의 방문에 특별한 환영(?)행사를 준비하려 했다는 후문도 들리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일부 단체들이 침묵시위에 나선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 박영재 기자


박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방문을 두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는 당초 예정이었던 3시 일정을 취소하는 헤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이날 40여분간 머무르면서 상인들을 위로하고 사태 수습 상황을 보고 받을 예정이었으나,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시장 앞에서 시위를 할 것이라는 보고에 따라 시장 방문 자체를 취소한다는 통보를 대구시를 통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식적인 일정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시장 방문을 강행했다. 예년과 달리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도 엠바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취재단 역시 출입 기자단에서는 동행하지 않았다.

 

▲ 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 박영재 기자


도착은 이날 1시 30분 경 K2 공군 기지를 통해서였다. 도착 즉시 서문시장으로 향한 박 대통령은 다른 때와는 달리 상인연합회장만의 인사를 받고는 곧바로 사고 수습 현장으로 향했다. 수많은 시민과 상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하던 예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현장에 도착해서도 별다른 상황 없이 15여분만에 현장을 떠났다.

 

상인들은 이날 대통령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대통령이 온다는 소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부 상인들만이 “오거나 말거나”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지금 상황에서 온 들 무얼 할 수 있느냐”며 반가워하지 않았다. 

 

또다른 상인은 "불구경 왔느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기도 했다. 생각이 다른 상인도 있었다.한 상인은 “상황이 어려운데도 찾아 준 것은 고마운 일”이라 했다. 그러면서도 “(상인들의 마음은) 다른 때 방문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38일만의 일이다. 첫 일정으로 대구를 찾은 것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여론을 자신을 가장 지지해 주었던 곳에서 확인하고 이후 행보에 활용하기 위함으로 분석되지만, 이날 서문시장 상인들과 대구시민들의 반응은 그리 달갑지 않다는 표정들이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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