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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TK 국회의원 탈당 않나?

대구시민들, 권시장, 국회의원등 조기 탈당설 솔솔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1/09 [11:33]

권영진 시장, TK 국회의원 탈당 않나?

대구시민들, 권시장, 국회의원등 조기 탈당설 솔솔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01/09 [11:33]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이성현 기자= 새누리당에 적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국회의원과 대구시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 및 주요 정치인들의 새누리당 탈당 여부를 두고 지역민들의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이냐, 신당이냐 지역 민심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핵심 친박 의원들에 대한 탈당요구가 전격 무시당하면서 새누리당의 미래가 또다시 불투명해지고, 그에 다른 국민들의 지탄도 커져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당장은 고전하겠지만 새누리당을 탈당한 신당파의 창당이 현실화되고 구체화되면서 신당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구지역 시민들도 기존의 새누리당에 대한 미련을 당장은 벗어던지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신당(바른정당)에 대한 기대감 또한 무시하지는 못하는 눈치다. 당원들 사이에서도 신당 참여 인사의 수위를 보면서 힘을 보태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앞장서서 신당참여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지역 주요 정치인들과 지도자에 대한 거취 문제를 두고 지역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주장과 신당(바른정당)으로 옮겨 힘을 실어야 한다는 두 갈래로 나뉘고 있는 것.

 

우선 새누리당 잔류는 신당(바른정당)의 정당 역할이 그리 수월치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조금의 시간이 더 지나면 결국은 친박 성향이 짙은 TK 에서의 당 역할은 새누리당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반면, 신당(바른정당) 참여를 주장하는 이들은 새누리당의 역할이 종말을 맞고, 비록 살아남더라도 그것은 친박만을 위한, 친박만에 의한 ‘경북당‘ ’친박당‘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 하에 지역의 정치도 변해야 한다는 데 기초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에 따라 새누리당 잔류파들은 지역에서 더 이상의 추가 탈당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신당(바른정당) 참여 주장론자들은 국회의원 5명(대구경북 포함)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구.군의원, 그리고 해당 지역 기초단체장들이 추가로 탈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곽대훈,김상훈,정태옥 등 정치인들에 탈당 촉구

 

이런 상황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들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3명의 국회의원과 경북의 2명 정도의 국회의원이다. 특히, 권영진 시장과 대구지역 3인의 국회의원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은 이미 탈당을 기정사실화하면서도 신당참여에 대해서는 당연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해석하고 있다.

 

권 시장은 우선 본인의 탈당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있다. 공식석상에서는 “대구시장 자리가 중앙 정치의 상황에 따라 막 움직일 수 있는 있는 자리가 아니”라며 탈당설을 일축하면서도 당내서는 계속적으로 쇄신과 한계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그런 그를 두고 지역 정가와 시민사회에서는 새누리당을 당연히 탈당할 인사 중 한명으로 꼽고 있다.

 

지역사회는 또, 곽대훈,김상훈,정태옥(이상 가나다 순)의원에 대해서도 탈당 가능성 상당히 높은 인물로 여기고 있다. 곽대훈 의원은 대표적인 중립 지대에 속한 의원으로, 지금과 같은 당의 모습이라면 함께 할 수 없다는 인식이 강하다. 다만, 지역민들의 정서가 새누리당에 많이 치우쳐 있는 것이 걸림돌이다.

 

김상훈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 사회가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본디 유승민 키즈로 불리기도 했고, 성향 자체도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맞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당연 탈당이 예상됐지만 그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가 움직일 경우, 뒤에서 자신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강성호 전 서구처장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정태옥 의원의 경우,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 있다. 그럼에도 그 역시 지역 민심을 이유로 아직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정 의원은 탈당이 너무 늦을 경우, 권은희 의원과 한판 대격돌이 불가피할 것이란 다소 이른 전망치도 나오고 있다.
 
경북에서는 강석호 의원과 중도의 이철우, 그리고 넓게 보면 박명재(포항 남울릉) 의원도 지금의 친박 중심의 새누리당과 코드가 맞지 않다. 언제든 계기와 명분만 주어지면 탈당 안할 리 없는 인사들로 구분된다.

 

그러나 이들이 아직 움직이지 않으면서 신당(바른정당)은 내심 속을 끓이고 있다. 당연히 함께 하면서 지역민들의 생각도 바꾸고, 그럼으로 인해서 신당의 탄력도 도모해야 하는데 전혀 말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따라서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어차피 탈당할 것이라면 미리감치 신당에 가서 자리를 잡는 것이 자신들의 정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권 시장을 비롯한 이들 정치인들의 경우, ①대구시민을 대표하는 지도자인만큼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하고 싶은 행정과 정무적인 정치 철학이 지금의 새누리당 보다 신당의 가치와 맞는다고 생각되고, ②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라면 주민들을 표로 보지 말고 오히려 주민들을 설득해 앞장서 가는 것이 지도자다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지역의 한 중견 언론인은 “대구는 그동안 정치권이나 행정이나, 교육 모든 전반에서 선구자적 역할보다는 다른 지역 눈치 보기에 급급해왔다. 권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의 리더들이고, 지도자들이라면 지금과 같은 혼란한 시기,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먼저 앞장서서 주민들을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면서 위기를 타개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참다운 지도자의 면모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선거 때문에 단순히 정치 인생 때문에 지역에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는 판단과 소신을 꺾어버린다면 그 정치 행보, 오래가지 못하고 시들해진다”고도 덧붙였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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