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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총기 강도 범인 잡고 보니 "빚 때문에 ..."

인근 거주하는 50대 농민 과도한 빚에 범행 결심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4/24 [17:13]

경산총기 강도 범인 잡고 보니 "빚 때문에 ..."

인근 거주하는 50대 농민 과도한 빚에 범행 결심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7/04/24 [17:13]

【브레이크뉴스 】이성현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20일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넥워머를 착용한 채 권총을 소지하고 들어가 현금 1천563만원을 강취한 사건의 범인을 범행 이틀만에 검거한 경산경찰서 최승혁 경위(50세)를 경감으로 특진시키는 한편, 유공 직원 3명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최승혁 경위는 사건 발생 후 범인 도주 예상 로에 대한 수색․탐문을 통해 CCTV를 확보하고 면밀히 분석 한뒤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다가 미리 세워두었던 소형 트럭에 자전거를 싣고 가는 장면을 확인,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인물이다. 또, 수사본부에 편성된 3명의 유공자도  범인검거 및 총기와 피해품 회수 과정에 큰 기여를 하면서 이번 표창에 포함됐다.

 

경찰청은 이와 함께 총기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총기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특히 남은 선거기간 동안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후보에 대한 경호를 강화함과 아울러, 민생치안활동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총기 강도 사건을 빠른 시간에 해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최승혁 경위가 특짐 임용됐다     © 경북경찰청 제공

 

범인은 이웃 살던 농민, 총기입수 과정 모호


범인 김씨는 범행 장소에서 약 6㎞ 떨어진 곳에 살며 농사를 짓고 있던 평범한 이웃으로 밝혀졌다. 그는 22일 집안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충북 단양에 갔다가 붙잡혔다. 범행동기는 빚 떄문인 것으로 알라졌으며 공범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그의 진술이 맞는지를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된 권총은 미국 ‘RAMINGTON RAND INC’에서 제조한 45구경 권총으로 모델명 상 1942년~45년사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내역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연구원에 감정의뢰 예정이다. 다만 경찰은 사제 권총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총기 입수에 대해 범인 김씨는 지난 2003년 피의자가 모 직장에서 근무할 당시, 상사의 지시로 칠곡군 소재 상사의 지인(사망) 주택을 방문했을 떄 주택창고에서 우연히 발견했다가 호기심에 들고 나와 지금까지 보관중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러나 정확한 취득 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권총이 신고된 권총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더욱이 애시당초 이 총을 소유하고 있었던 원 주인에 대한 관리 여부에 따라 경찰의 총기 관리와 다시금 주목받을 전망이다.

 

▲ 범인이 범행에 사용한 권총     ©이성현 기자

 

한편, 경찰은 김씨로부터 범행에 사용한 권총 1자루와 실탄 11발을 주거지에서 약 700m 떨어진 지하수 관정에서 발견했다. 그러나 피의자가 18발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나머지 7발의 행방을 찾고 있다.김씨가 탈취해 간 1천 563만원 가운데 경찰이 다시금 압수 확보한 것은 1천 190만원으로 돈의 사용처를 경찰은 조사하고 있다.

 

김씨 체포는 어떻게...

▲ 압수한 현찰<총 1천 563만원 가운데 회수한 1천 190만원>     © 이성현 기자


지역에서는 이번 사건에 상당한 관심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이 지역 경찰서장이 막 부임한 뒤의 첫 대형사고가 터쟜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간안에 범인을 검거하면서 궁지에 몰리수 있었던 신임 경찰서장은 오히려 전화위복의 결과를 가져왔다.

 

사건이 이처럼 중한지라 경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즉시 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총 65명, 지방청 32, 경찰서 33)를 편성했다. 현장감식 실시와 수사 인력을 총 동원했다. 범인의 예상 진입로 및 도주로 상에 설치된 CCTV 분석 등 수사에 총력을 다했다. 특히 사건초기 범인이 외국인으로 추정된다는 농협직원들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이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범죄현장에서 약 3.5km 떨어진 곳에서 자전거를 싣고 가는 화물차량 영상을 확인했다. 이어 차량의 움직임을 집중 분석하고 이동경로에 대한 추가 영상자료를 확보해 범죄현장의 자전거와 유사한 점, 차량소유주에 대한 탐문수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차량소유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피의자가 경산지역을 떠나 외지로 이동 중인 사실을 확인한 후, 즉시 형사 3개팀(15명)을 동원해 추적을 시작했다. 이어 오후 6시 50분경 충북 단양군 ○○리조트 주차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피의자는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피의자 김씨는 과다 채무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결심, 범행도구를 준비하며 하남지점을 총 6회 사전답사 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의 정확한 범행동기 및 경위, 범행에 사용된 권총 취득 경위에 대해 계속적으로 보강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총괄팀장 입니다.기사제보:news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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