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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준치 3천배↑ 형산강 수은 어디서 왔나!
바름정의경제연구소 정휘 대표, “근원지는 구무천”
김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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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12 [15:5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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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포항】김가이 기자=지난해부터 지역 사회의 핫이슈로 떠오른 형산강 수은 검출 사태, 포항시와 사법당국은 지난1년 동안 구무천과 형산강에 존재하는 다량의 수은 배출처로 의심되는 곳을 샅샅이 조사를 벌였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수은이 가장 많이 검출된 구무천 부근 46개 공장에 대한 조사를 했지만 어디 한곳에서도 수은은 검출 되지 않았다. 지난 8월말 국립환경과학원이 형산강 6개 지점의 퇴적물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곳 모두 기준치(0.07㎎/㎏)의 19배에서 3천 배가 넘는 수은이 검출됐다.

 

최근 수은 검사 결과를 보면 ▲송동2교 1.33±0.09,▲연일대교 2.20±0.02,▲섬안대교 44.0±1.52,▲형산큰다리 48.3±0.84,▲칠성천유입부 17.0±0.48, ▲구무천유입부 221.99±0.42"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서 보듯 결국 형산강 수은 오염의 근원지는 구무천일 가능성 크다. 구무천의 오염은 곧 형산강 하류의 오염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적정치의 무려 3000배가 넘는 수은 검출, 그렇다면 어디서 이토록 많은 수은이 어떻게 형산강으로 흘러들어 갔을까.

 

포항지역 한 페이스북 에서 바름정의경제연구소 정휘 대표는 지난1994년 6월20일 벌어진 유봉산업(현, 동양에코)이라는 폐기물 처리 업체의 초대형 제방 붕괴 사고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는 당시 구무천에 사람 가슴 높이에 이르는 수많은 오염 물질들이 빗물과 함께 형산강으로 유입된 사건을 다시 거론했다.

 

정 대표는 “당시에는 어떤 물질이 얼마나 유입이 되었는지 조차 환경부나 포항시에서는 측정할 수도 없었고 하지도 않았다”며 “유봉산업은 당시 환경처로부터 수도권지역의 폐기물처리에 대한 협조공문을 받고 수도권의 각종 폐기물들을 무차별적으로 받아 들였다”고 말했다.

 

1987년 12월7일 폐기물전문처리업체로 허가받은 유봉산업은 소각시설과 분쇄시설등 각종 폐기물정화처리시설과 장비, 매립부지 8만4천평 등을 갖추고 지난 88년 하반기부터 당시까지 하루 평균 2천4백74t의 각종 폐기물을 반입, 처리해 오고 있었던 업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포항시는 구무천과 형산강에 존재하는 수은의 배출처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구무천과 형산강의 수은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은 오염된 토양을 제거하고 깨끗한 흙으로 바꾸어 주는 방법 밖에 없다”며 “포항시는 하루속히 각종 중금속과 수은에 오염된 형산강과 구무천의 토양을 제거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가 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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