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포항시 체육회에 특정인 배치 구설수

위생직 충원 절실 불구 파견강행으로 동료 직원 업무 증가

오주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7/23 [17:01]

포항시 체육회에 특정인 배치 구설수

위생직 충원 절실 불구 파견강행으로 동료 직원 업무 증가

오주호 기자 | 입력 : 2017/07/23 [17:01]

【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포항시가 시체육회 인사를 단행하면서 체육과 전혀 무관한 특정인을 배치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 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는 다음달 1일 자로 남구청에 근무 중인 A씨를 체육회로 파견했다. 이 과정에서 포항시체육회가 특정 직원을 지목해 배치해 줄 것을 요구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A씨는 체육과 거리가 먼 소수직렬인 위생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항시가 면밀한 검토 없이 새마을 체육산업과 와 체육회의 요청을 그대로 수용, 해당 직원들의 사기를 꺾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항시 위생직은 1만 8천여 개에 달하는 공중위생업소 등을 관리하는 격무부서로 알려져 있지만 공무원은 위생직 11명, 보건직 13명이 전부다.

 

이들 24명이 포항시 전체 공중위생업소 3천99개소, 식품위생업소 1만 5천39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직원 1명이 관리하고 있는 업소수가 평균 800여 개에 달하는 셈이다.

 

이에 해당 직렬 공무원을 충원을 못할망정 되레 체육부서와 체육회의 요구을 그대로 수용해 업무과중은 물론 특정인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항시 공무원의 포항시체육회 파견은 포항시와 체육회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예산 반영 등 중요한 업무를 담당한다. 하지만 해당 직원은 7급 공무원으로 가교 역할이라는 중책을 맡을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이번에 파견 조치된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포항시체육회에 파견 근무한 경력이 있다. 파견 근무 당시에도 도민체전 등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 업무를 지원했다. 포항시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는 포항시의 해명과는 상반된다.

 

실제로 포항시체육회 관계자는 “포항시와 가교 역할을 담당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해 포항시에 이 직원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혀 특정인을 지목한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포항시 관계자는 “특정인을 지목한 것이 아니라 체육회 파견 근무 이력을 참고해 결정했다”고 말해 거짓해명 논란도 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같은 직렬 직원들과 포항시 공무원들은 명분 없는 파견 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공무원 C씨는  “위생 분야 직원들의 업무는 상상을 초래한다. 업소를 상대하다 보면 험한 일도 많이 당하는데 직원 충원은 당장 어렵더라도 있는 직원은 빼가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인사부서에 묻고 싶다.”며 “같은 분야에 일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이번 파견 인사는 당장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4월 영천시 일원에서 개최된 경북도민체육대회 당시에도 포항시체육회에 파견돼 한 달여간의 업무공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본연의 업무보다는 체육회 파견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체육회 한 인사는 “도민체전 종합우승 실패와 전국체전 유치 당시 금품로비 의혹 등으로 침체된 포항체육 활성화를 위해 실무형보다는 리더형 중견 간부급 파견이 적절하다.”며 “이번 포항시의 결정은 본질을 왜곡한 인사”라고 꼬집었다.

 

“포항시는 청렴도 평가에서 내․외부 청렴도 모두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직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데, 공무원 노조는 최근 직원 인사에 외부 유력인사들이 개입하거나 압력을 행사하지 말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통해 공무원 사기진작과 청렴도 향상을 이뤄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포항시체육회는 상임부회장, 사무국장, 스포츠 기회국장 각각 1명, 총무팀 2명, 체육진흥팀 3명, 해양스포츠팀 2명, 생활체육지도자 19명 등 총 2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도 단위,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 등에는 포항시 새마을 체육산업과의 행정지원을 받고 있다.

기사제보: phboss7777@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