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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Y사립초교 성추행 사건 파문 확산
1인시위에 이어 가해학생 학부모 고소 '점입가경'
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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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12 [10:3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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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대구】박성원 기자=대구 Y초등학교 학생 간 성추행 사건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피해학생 학모가 1인시위에 이어 가해학생 학부모를 고소 하는등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피해학생 학모는 11일 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가졌다. 여기서 “가해학생 A군이 교내에서 '피해학생의 속옷을 봤다'며 자랑하는 행동 등을 일삼아 성추행 피해가 더 확산되고 있음에도 학교 측은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대구 Y초등학교 학생 간 성추행 의심사건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피해학생 학모가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


Y초등학교는 지난달 19일 학폭위를 통해 가해학생 3명에게 ‘피해학생 접근금지 1개월과 서면 사과, 부모와 특별교육 2시간 수강’ 등의 결정을 내렸으나 정작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피해학생 학모는 “학교 측은 학폭위 결정에 관여할 수 없다는 이유로 피해학생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가해학생 '전반'마저 거부하는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럴 경우 “같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같은 반에서 마주해야 되는 고통을 안기는 2차 폭력을 가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며 “실질적인 학생 보호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고

 

이어 “피해학생은 한 달 가까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으며, 엄마와 함께 장기간 병원치료 등을 받고 있는데도 학교 측은 학폭위의 결정만 이유로 피해학생 구제를 위한 대응조차 회피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피해 학생 학모는 이날 학교 관계자의 면담을 통해 성추행 피해 확산방지를 위한 학폭위 개최, 가해학생 전반 및 전학, 피해학생 보호 조치 마련 등을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구체적인 대책 등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학교 관계자는 “학폭위 결정 등은 메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현 상황에 대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해 피해학생 보호에 대한 대안이 없음을 내비춰 피해학생은 물론 학모에게 고통을 더하고 있다.

 

피해학생 학모는 학교장과의 면담에 이어 Y재단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책임 있는 조치 등을 요구했지만 재단 관계자 또한 “재단에서 관여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피해학생 구제책임을 학교 측에 떠넘기는 무책임성을 더했다.

 

이를 두고 Y초등 학모 C씨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심각한 상처를 입은 피해학생을 가해학생과 같은 반에 방치한다는 것은 상식을 넘어서는 조치로 교육기관이 피해학생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는 것과 같다”고 성토했다.

 

또 “학폭위 결정을 이유로 가해학생의 전반 등까지 거부하고 있지만 학교장의 ‘임의재량권’ 행사로 전반 조치 등은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이를 거부하는 것은 학교 측이 이 사건에 대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편, 피해학생 학모는 이날 오후 대구동부경찰서에 성추행 피해에 대해 가해학생 학부모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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