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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정희 '쿠테타' 발언 논란

경북도당 신년하례회에서는 5.16군사혁명 으로 말 바꿔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1/09 [10:13]

홍준표, 박정희 '쿠테타' 발언 논란

경북도당 신년하례회에서는 5.16군사혁명 으로 말 바꿔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8/01/09 [10:13]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이성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정희 정권의 시작을 쿠테타로 표현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홍 대표는 8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1960년대 아시아에는 두 가지 획기적인 사건이 있었다”며 “한국에서는 박정희 장군이 쿠데타로 시작했고, 또 하나는 미얀마에 네윈이 쿠데타로 집권했다”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하례회에서 당기를 흔드는 홍준표 대표     ©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보수당에서 박정희 정권의 태동을 군사 쿠테타로 규정한 것이다. 그는 당내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경주 화백센터에서 열린 경북도당 신년하례회에서는 5.16군사혁명으로 말을 바꿨다.

 

그는 “아시아 최고로 부자였던 나라가 60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국민 소득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은 지금 3만 달러를 바라보는 선진국이 되었다”며 박정희 정권의 정당성과 지도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같은 결과의 차이는 체제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버마의 사회주의 체제 선택에 반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선택한 때문이라는 것.

 

▲ 하례회에서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 등과 함께....     ©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제공

 

홍 대표는 이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 추진 헌법개정자문위원회 초안은 이 나라를 좌파 사회주의 체제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했다. 홍대표는 특히 문재인 정부의 남북 대화시도에 대해서도 “남북대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북핵폐기”라고 강조하고 “이 정부가 하는 짓은 북의 핵을 완성시키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정부는 김정은의 핵개발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5천만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삼고 형식적인 대화시도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불리한 건 믿지 않겠다는 홍준표


홍 대표는 자신들이 색깔론을 편다는 언론과 오피니언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권위주의 시대, 5공 시대의 색깔론이 아니다. 우리는 현재 우리에게 닥친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다. 색깔론이 아닌 본질론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 그만큼 언론환경이 우리에게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작심한 듯 종편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 경북도당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당원들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제공

 

그는 “이명박 정권 시절 000방송을 내가 만들었다”며 “만들어 놓으니 죄다 넘어가 한국당 욕만 하고 있다. 이제는 없애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대표의 이 발언에 하례회 현장에서는 동조하는 당원과동조하지 않는 당원들 사이 수군거림이 이어졌다.

 

동조하지 않는 당원 A 씨는 “언론 환경은 우리 한국당이 주장할 수 있는 이야기가 별로 없다 말하면 말할수록 불리한 이야기를 왜 자꾸 저런 식으로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국민들이 곧이곧대로 믿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 해안동에 거주하는 김 준(남.38세)씨는 “언론 보도가 현 정부에 유리한 기사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없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희한한 사건들이 도배를 하지만 그 사건의 대부분 당사자는 보수진영이었다. 해놓은 건 생각안하고 불리하다고만 주장하면 그건 염치없는 행동이다. 이 나라의 어른이라는 사람들이 할 이야기는 아니다. 이젠 없애고 싶다는 말은 만들 당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게 혹시 자신들에 우호적인 언론을 만들려는 의도는 아닌지 궁금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 경북도지사 출마예정자들을 모두 불러 올린 홍준표 대표가 압도적 승리를 위한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제공


홍 대표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가장 정확한 조사는 우리 여의도연구소에서 하는 조사”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전화회선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기관도 20만 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는 60배인 1200만 회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홍준표는 지지하는 사람들한테 전화해 봐라. 적어도 내 지지도 70~80퍼센트는 나온다”며 “지금 우리 보수는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다. 그러니 여론조사는 문재인 좋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여론조사 자체에 불만을 제기했다.

 

홍 대표는 (우리나라가) “독일의 히틀러 시대로 변화고 있다. 물론 우리가 지난 정권 잡았을 때 잘못을 해서 원성 샀다. 그러나 탄핵 당하고, 구속당하고 대선 패배하고 이제 되었지 않은가. 이제 반성하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6월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의 단체장이나 뽑는 선거가 아니다.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하며 “똘똘 뭉쳐 하나로 지켜내자. 우리 한국당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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