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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를 욕할 자격이 있나?

이우근 취재국장 | 기사입력 2018/01/10 [14:56]

아베를 욕할 자격이 있나?

이우근 취재국장 | 입력 : 2018/01/10 [14:56]

 

▲ 이우근 본지 동해안 취재 국장    

9일 열린 고위급 남북회담을 환영한다. 이로인해 화해와 평화를 위한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대되고 있다. 끝없는 대결로 민족파멸의 전쟁을 향해 치닫던 한반도 정세에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화해와 평화의 길이 열리고 있다. 전쟁은 파멸이고 평화는 생존이다. 대결과 분단은 질곡이고 화해와 통일은 번영이다. 모처럼 맞이한 귀중한 기회를 잘 살려 전쟁을 막고 평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대화와 화해의 길을 열어야 한다. 오늘은 2월에 개최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서 신설된 서울과 강릉을 잇는 철도를 경강선(京江線)이라 한 이유를 찾아보자 한다.

    

일제강점기 총독부가 만든 서울의 지명인 경성(京城)과 오늘의 강릉을 잇는 경강선이 아니고, 경기도 시흥시 월곶역에서 강원도 강릉시 강릉역을 잇는 연유로, 경기도(京畿道)와 강원도(江原道)를 잇는 의미의 경강선이라 한다고한다. 이걸 해명이라고 하는 건지, 해명이 궁색하기 짝이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간도 쓸개도 없는 정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사실상 서울과 강릉을 잇는 철도라는 것을,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는 일이다. 여전히 식민지의 잔재와 문화를 그대로 이어 찬미하고 있는 우리정부와 국민들은 동해를 일본해라 하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인들과 아베다.

    

20171222일 서울 청량리역 에서 강릉역을 잇는 신설된 KTX 노선을 개통하면서, 그 이름을 경강선이라 하였다. 사실상 서울과 강릉을 잇는 철도라는 것을,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는 일이고, 모든 뉴스가 서울과 강릉을 잇는 철도로 말하고 있는데, 정부와 철도공사만 아니라고 하는 것은, 이거야말로 눈 가리고 야옹하는 일이다. 모든 뉴스가 서울과 강릉을 잇는 철도로 말하고 있는 대도, 예로부터 한양이 천리라는 말이 있듯이, 조선시대 임금의 궁궐이 있는 한성을 기점으로, 모든 도로는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나라들을 보면 수도를 중심으로 도로를 건설하고 이름을 지었다.

    

그러므로 일제강점기 건설되고 명명된 경성과 인천을 잇는 경인선, 경성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 이다. 그리고 지금은 남북분단으로 끊겨버렸지만, 경성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경성과 원산을 잇는 경원선의 이름이, 모두 지금의 서울인 경성을 기점으로 명명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경성이라는 이름이 1910년 한일합병으로 한반도를 식민지로 만든 일제가 대한제국을 통치하던 통감부를 조선총독부로 바꾸고, 한성부를 경성부로 바꿔 경성이 된 것임을 안다면, 경강선이라는 이따위 이름을 쓰면 안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 경성은 이 땅을 침략하여 식민지로 만든 일본 정부가 총독부를 두어 지배하면서 만든 것이다.

    

일본이 점령한 식민지 즉, 대한제국의 수도인 한성을 없애버리고, 일개 지방인 경기도의 도성으로 격하시켜버린 것이며, 이후 한반도의 모든 도로의 건설과 이름은 총독부가 있는 이 경성을 중심으로 개설하고 이름을 지었다. 부연하면 청와대의 옛 이름인 경무대는, 일왕이 임명한 총독이 머무는 관저다. 장소와 이름을 도참으로 풀어보자, 대한제국의 황제가 머무른 경복궁의 지기를 억누르며 끊어버리고 조롱한 것이다. 처음 시작부터 배달의 나라 배달민족의 정기를 짓밟고 있는 국가와 민족을 치욕스럽게 하는 이름이며 장소다. 해방된 이듬해 1946년 일본식 지명인 경성을 순수 우리말인 서울로 바꾸었다.

    

이때 국가산업의 근간인 경인선 경부선 경의선 경원선의 철도 이름을 우리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오히려 해방 후 건설한 산업도로에 경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라는 지명을 붙였다. 일제강점기 식민지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이은 것이 우리 정부였고 식자들이었다. 그런데 일제가 물러가고 해방이 된지 72년이 지난 오늘, 순수한 우리의 자본과 기술로 건설한 서울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철도를 개통하면서, 그것도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찾아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신설하여 개통했다.

    

그런대 그 이름을 경강선(京江線)이라 하였으니, 어찌 통탄하지 않겠는가? 지금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일본의 입장에서는, 우리정부와 한국철도공사에서 뭐라고 하든, 좋아서 춤을 출 일이며 경축을 할 일이 이것이라 하겠다.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이 서울에서 동해바다로 달려 나가는 경강선을 타고 축배를 들며 춤을 추고, 세계인들에게 일본의 식민 역사를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것이다. 일인들의 축배를 우리 정부와 우리 국민들은 할 말이 없게 되었다. 아베를 욕할 것 없다. 아니 욕할 자격이 없다.

    

철도 관계자들은 변명이나 궁색한 소리들은 집어치우라, 더 늦기 전에 모두 바꾸자. 이른바 운동권 출신들이 정권을 잡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의 자존을 지키고 민족의 정기를 바르게 세우는 차원에서 라도 말이다. 경부선, 경부고속도로, 경인선, 경인고속도로, 등등은 물론 오늘 개통된 경강선까지, 일제강점기 식민지의 잔재이며, 세계인들에게 일제의 식민 역사와 문화를 찬미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잘못된 것들을, 전면 재검토하여 모두 털어내고 바꾸어 주기를 바란다. 아니 하루빨리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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