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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연상녀의 “#me too‥용서 못해”

“나도 피해자 술 마시다 일방적 폭행당한 것” 팽팽

김가이 기자 | 기사입력 2018/03/09 [17:29]

9살 연상녀의 “#me too‥용서 못해”

“나도 피해자 술 마시다 일방적 폭행당한 것” 팽팽

김가이 기자 | 입력 : 2018/03/09 [17:29]

【브레이크뉴스 영천】김가이 기자=지난 2016년 발생한 전 경북도의원(영천) K씨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공방이 2년 넘게 계속되면서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K씨와 피해여성(주장)A씨와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는 공방이 이어지면서 급기야 1인 시위로 까지 번졌다. 9일 오전부터 A씨는 영천시청 앞 오거리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 진심어린 사과를 받을 때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 1인시위 모습     © 김가이 기자



사건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자신은 골프연습 후 A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A씨를 포함해 자신과 친구인 B씨, C씨 4명이 함께 맥주와 소주 등을 밤 12시까지 마셨다. 이후 2차로 친구 C씨가 운영하는 모 룸 노래방으로 갔고, 이들은 밤 1시가 넘도록 술을 마셨다. 이후 K씨가 카운터로 가 계산을 하려는 순간 A씨가 다가와 느닷없이 자신의 뺨을 때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A씨의 주장은 달랐다. 지난 2016년 겨울, K씨는 친구 B씨와 C씨와 함께 A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밤 12시까지 술을 마신 후 퇴근하려는 A씨를 포함해 친구 2명과 친구 영업장인 룸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놀다 피곤해 먼저 집에 가려는 A씨의 가슴을(K씨가) 꽉 움켜쥐었다. 수치심과 당황함에 A씨는 그 자리에서 K씨의 뺨을 때렸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소문은 사건 이후 1년 8개월이 지난 2017년 8월께 급기야 ‘A씨가 K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았다. K씨와 같이 영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상대 후보가 뒤에서 조정했다’는 등의 소문으로 확대 재 생산됐다. 이에 K씨는 지난해 9월 A씨를 영천경찰서에 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다가오는 6.13선거에서 영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자닌에게 악재가 될 것을 우려한 조치라는 시각이다.

 

K씨는 당시 노래방에 함께 자리했던 두 친구를 증인으로 세워 지난 2017년 8월 17일, A씨에게 ‘최고장‘(사진)이라는 내용증명과 함께 영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A씨 역시 ‘적반하장’이라며 같은 해 10월 맞고소하면서 쌍방 고소사건으로 번졌다.

 


이 사건은 영천경찰서를 거쳐 현재 대구지검이 수사중이다. 검찰조사에서 A씨의 진술은 일관성을 보인 반면 K씨 측은 번복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의 요구로 거짓말 탐지기 까지 동원 됐고 한 증인(K씨 친구)은 거짓으로 나타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 경찰 진술과정에서 처음 K씨는 “카운터에서 뺨을 맞았다”고 했다가 검찰에서는 “카운터가 아닌 룸 안에서 맞았다”며 번복하는가 하면 사건이 벌어진 일시도 A씨는 처음부터 2016년 겨울이라고 진술한 반면 K씨는 2015년 8월경 이라고 했다가 이 역시 번복했다.

 

K씨는 돌연 올해 1월 말께 A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는 K씨의 진술이 처음부터 오락가락 했고 정황상 불리해지자 이 같은 취하를 한 것으로 A씨는 보고 있다. 이후 K씨는 지난 1월 영천시장 출마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A씨와의 성추행 문제는 불기소 처분을 받아 사실 무근임이 법적으로 분명히 밝혀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이 같은 K씨의 발언이 지역의 한 언론에 실리면서 잠잠했던 A씨와의 성추행 사건이 다시 수면위에 올랐다. A씨는 “해당 사건은 종결되지도 않고 진행 중이며 불기소 처분도 거짓이고 특히 법적으로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고 반박했다.

 

또한 “K씨의 거짓발언으로 나를 꽃뱀으로 몰고 있으며 당시 사건 때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까지 했으며 그동안 운영하던 영업점도 접었다”고 말했다. 또 “K씨가 선출직에 나아가는 사람이고 지역 후배로 가능하면 좋은 모습을 보이려 했고, 진심어린 사과 하나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제 더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씨는 “나도 피해자다. (이 사건은)성추행이 아니며, 술 마시다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2년이나 지난 일을 지금 꺼낸다는 것은 다오는 6.13지방 선거가 가까워지자 경쟁 후보자측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7일자로 무혐의 처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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