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도물놀이장 운영한다는 'H청년회' 알고보니 '들러리'남구 해도동 물놀이장 편법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아【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포항시가 연간 2억 원의 혈세를 지원한 남구 해도동 물놀이장(2개월 운영) 편법 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도동 물놀이장 시설은 현재 이 같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K 모 씨가 물놀이장 놀이기구 일체의 소유자로 알려지면서 포항시가 2년에 걸쳐 지원한 4억 원은 사실상의 장비 임대료란 지적이 제기됐다.
시민 A 씨는 "관이 주도하는 물놀이 사업은 몇 개 시·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포항시가 공개입찰로 사업자를 모집했다면 예산절감뿐만 아니라 운영의 투명성도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B 씨는 "물놀이 시설이 없는 포항시에 작지만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 시설이 생겨 다행스럽다 생각했는데 그 뒷면에 특정인의 배를 불려주는 로비들이 횡행했다는 것에 무척 실망스럽다"고 말 했다.
한편, K 씨는 올해 사업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인 지난 5월 포항시로부터 보조금이 지급 되고 6월 H 청년회가 이 보조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미리 이익금 명목으로 3000만 원을 사전에 청년회에 건넸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K 씨의 개인사업에 청년회가 들러리를 섰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의혹 보조금 집행 통장 내역과 관련 서류 공개('17~'18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본지가 이같은 사실과 관련 취재에 들어가자 담당공무원이 취재도중 기자들과 나눈 대화 내용까지 미리 K씨에게 알려주는 등의 상식 밖의 행동으로 이들과의 유착 관계도 의심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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