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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포항 포은체육관 ‘갑질’ 논란
포항시, “체육관을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 중”
오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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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06 [16:1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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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경북 포항시가 오천읍 체육회에 위탁 운영하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은체육관 관리인들의 ‘갑질’로 인한 지역 체육동호인들의 불만이 증폭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오천지역 체육동호회 700여 명의 회원들이 포은 체육관을 운영 중인 오천읍 체육회의 운영방식을 바꿔 달라며 지난달 7일 이강덕 포항시장 앞으로 진정서를 제출했다.

 

▲ 오천읍 포은체육관 관리인들의 ‘갑질’로 인한 지역 체육동호인들의 민원내용 일부    

 

진정서에 따르면 체육관을 관리하는 신 모 씨(여자) 팀장과 관리인 변 모 씨(남)의 갑질 횡포가 도를 넘어섰다. 현실과 맞지 않는 이용 규정과 비싼 이용료로 인해 읍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와관련,  지난달 28일 자 본지 기사가 나가자 오천읍 체육동호인들의 불만 섞인 내용의 제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오천 댄스동아리팀이 지역행사를 위해 포은체육관을 이용해 안무연습을 하면서 화장실을 사용하려고 하자 관리팀장이 나서 화장실사용을 못 하게 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 6월 포항시 국민신문고 게시판에는 국내 최대 대회인 전국우슈선수권(국가대표선발전)이 포은체육관에서 선수와 임원 등 1.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어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관리팀장 신 모(여) 씨가 에어컨을 꺼버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곳 경기장은 난방시설(에어컨), 선풍기가 설치되지 않아 우슈협회에서 냉방시설을 임대해 사용하는데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는 이유에서다.

 

이뿐만 아니라 대회 마지막 날 대회주최 측에서 국가대표선발을 위한 회의를 체육관 회의실에서 진행하려고 하자 관리인이 퇴근해야 한다며 체육관 정문을 잠그는 바람에 지역의 한 커피숍에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주민 K 씨는 이 같은 일들이 발생하자 “대회 시작과 함께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경기장(포은체육관)의 관리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면서 포항의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다만, “당시 우슈대회 기간 지역에 1200여 명이 넘는 선수와 임원들이 찾아와 반짝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우슈협회 관계자는 “전국대회 중 가장 큰 경기가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체육관 관리인들의 이 같은 갑질로 인해 전국우슈협회는 두 번 다시 포항에서는 대회를 개최하지 않을 것 같다”며 “대회가 끝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대회를 유치한 것이 후회 서러울 뿐만 아니라 전국우슈협회에 얼굴을 들 수 가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천 체육회 관계자 H 씨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시 경기가 끝이나 에어컨 스위치를 내렸다. '우슈협회는 xx 사람들'이라고 일축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체육복지시설인 오천포은체육문화센터는 올해 말(12월 31일)로 수탁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포항시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에 따라 운영 평가 및 재계약 적정 여부 심사와 ‘공공체육시설 위? 수탁관리 계약서’ 내용의 이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해 주민편익 시설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수탁 운영자를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포은체육관을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냉난방 시설의 경우 “현재 체육관 증축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준공 이후 순차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천 “포은체육관은 운영팀장 1명, 관리관 2명과 35명의 자원봉사자가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시민과 동호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에도 지속적인 관리자 교체에 대한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수탁 단체인 오천읍 체육회에 대한 지도 및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코치 배치와 회비 문제의 민원이 제기됐으나, 지난 6월부터 오전반 코치 배치와 월회비도 조율돼 시행 중으로 이 사항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지도 및 감독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콘테이너를 이용한 건축물을 설치해 일부 동호회로 부터 매월 전기요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천읍 체육회는 포은체육관 뒤편에 컨테이너를 이용한 건축물을 설치해 일부 동호회에 내주면서 매월 전기요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불법 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지만, 포항시는 뒷짐만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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