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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제자유구역 공사현장 인근주민 뿔 났다

시공사 공사현장 소모품 등 지역 업체 외면에 대기업 횡포 목소리도

오주호 기자 | 기사입력 2018/10/21 [17:13]

포항경제자유구역 공사현장 인근주민 뿔 났다

시공사 공사현장 소모품 등 지역 업체 외면에 대기업 횡포 목소리도

오주호 기자 | 입력 : 2018/10/21 [17:13]

 

포항경제자유구역 조감도     ©

 

【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포항경제자유구역 조성공사가 시작부터 소음 분진 등의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공사장 인근 주택앞 진동로라 평탄작업이 이루어진 현장     © 오주호 기자


포항 경제자유구역 조성공사는 북구 흥해읍 대련리 일대에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공식 준비를 위한 기반공사와 환동해지역본부 부지 조성 작업을 시작한 상태지만 인근 주민들과의 사전협의 없이 진행되면서 말썽이 일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조성공사업에는 (주)포항융합이앤아이가 시행사로,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주)이 맡고 있다. 현재 진입로 성토작업과 환동해지역본부 등 부지조성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운반하는 대형 덤프트럭 등이 동네 주택가 앞을 지나다니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주민 A 모 씨(75세, 남)는 “대형 장비들이 동원돼 큰소리와 함께 집이 흔들려 지난해 지진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아 불안해 살 수 없다”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대형차들이 수없이 지나다닐 텐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다른 주민 P 씨(56, 남)는 “최근 내린 비로 흙탕물이 내려와 마을 인도를 뒤덮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런 불편들이 벌써 발생하고 있는데 시행사는 공사 시작 전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는커녕 ‘마음대로 하라는 고자세를 보인다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지난 19일 본지 기자가 공사 현장을 찾아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책은 있느냐는 질문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피해가 터 커질 건데”라는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였다.

 

▲ 포항경제자유구역 유일한 공사차량 진출로인 굴다리      © 오주호 기자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나자 마을 공동대표들은 최근 긴급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B 씨는 “공사 현장 유일한 진출로인 ‘굴다리’폐쇄와 함께 포항시청 방문 시위 등 생존권 보호를 위해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은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기 전 분진으로 인한 환경문제, 주택 피해 등의 방지대책을 포항시에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상관없이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측이 포항시의 하도급 지역 업체 참여 권유를 외면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전형적인 대기업 횡포라는 시민들의 비판 수위도 높아질 전망이다.

 

시민 C 씨(54, 남)는 “안전용품 등을 부산업체에 TJ 납품받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지역민과의 상생을 거부하는 기업은 철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 경제자유구역 조성공사 사업은 면적 145만9190㎡로 국비 407억 원, 지방비 406억 원 민자 2874억 원 등 총 368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기사제보: 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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