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대구 달서구 이곡1동(동장 이행석)은 지난 28일 직원 봉사단을 주축으로 어르신 10여명을 모시고 고·감·사(고감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케익을 만들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찬바람이 불어오고 한해가 저물 쯤엔 어르신들의 늘어진 어깻죽지에서 짙어지는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어르신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 드리기 위해이곡1동 직원들은 축복과 행복의 상징인 고감사 케익을 함께 만들었다.
고감사란 말은 세상에서 참 아름다운 말이다. 이런 표현으로 소통하다 보면 갈등은 화합으로 불행은 다행으로 변화될 것이고, 어느새 서로를 위해주는 배려의 사회가 될 것이다.
전문교육기관에서 방문하여 진행한 케익 만들기를 통해 어르신들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고감사의 추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되찾았다. 이를 계기로조금 더 당당해지신 모습으로 새로운 희망을 가지시는 듯 했다.
추억과 희망으로 데코레이션한 어르신들의 생애 첫 케익이 완성되고 촛불을 켜고 소원을 빌었다. 그리곤 손수 만든 특별한 케익을 들고 소중한사람에게 선물 하거나, 같이 먹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신나는 발걸음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직원 1% 나눔운동의 일부로 마련하였으며, 참여한 직원들은 함께하는 나눔활동을 통해 서로간의 결속력을 다지고 자원봉사 마인드도 함양할 수 있었다.
한편, 달서구는 전 공무원들이 매달 월급의 1%를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내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행석 이곡1동장은 “어르신들께 직원들의 온정어린 마음이 잘 전달되어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이생활속에 녹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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