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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없는 정당은 간판을 내려야
이우근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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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3 [15:4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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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본지 동해안 취재 국장    

한강 르네상스를 띄워 상위 1% 부자들만을 위한 세금 정책을 펼쳤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정작 초등학생들의 무상급식은 해 줄 수 없다며 무릎을 꿇은 채 울고불고 야단법석을 떨며 시장직까지 걸었었다가 턱도 없는 소리 당연히 무상급식을 해야지‘라는 서울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목이 날아가 한동안 정치권에서 종적을 감췄던 그가 어제 한국당에 전격 입당했다. 입당은 어제 했지만 한국당에 들어갈까 말까? 저울질깨나 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그가 입당식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마구 쏟아냈다.

 

누가 수구 한국당 태생 아니릴까 봐, 먼저 집권 여당을 비난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고집을 그대로 지켜볼 수가 없었다. 국내 정치도 외치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가면서 말이다. 도대체 어떤 점에서 문재인 정부가 무능하다는 것인지 수구 정권 5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북핵 해결의 단초를 제공한 문재인 정부의 외치가 무능이라고, 남과 북이 서로 헐뜯고 북은 핵실험과 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은 최첨단 전략 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띄우며 선재 공격 운운하는 등 전쟁 일촉즉발의 한반도 상황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문재인 정부가 무능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말이다.

 

국내 정치도 깐죽거림에 대변되는 한국당이 여당이 망해야 자기들이 산다는 여사(死) 야생(生)식 사사건건 발목잡기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이 원활히 돌아가기라도 했었나, 오세훈이가 말하는 국내 정치 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한국당의 깽판식 억지 정치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었다는 자기반성은 어디다 팔아먹고, 그저 문재인 정부의 무능만을 말하는지, 그 얼굴 한번 두껍다는 생각이다. 하기야 이 정도 두꺼운 낯짝이니 박근혜 탄핵 정국 때 바른 정당에 발을 담갔다. 아무렇지도 않는 듯 싱글벙글 다시 한국당에 들어와 자기합리화로 대충 고개 한번 숙이고 한다는 소리가 현실 정치에 배내노아라-감내놓아라 오지랖 떨고 있다.

 

그리고 오세훈이는 이해찬 대표의 민주당 20년 집권 발언에 발끈하며 오만하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한국당은 집권 시 우리는 무능하니 못하겠다! 두 손 다 들어 버리기라도 하겠다는 건지 모를 일이다. 민주주의 국가 정당의 최종 목표는 정권 창출과 유지에 있다는 기본적 정치 덕목도 모르는 오세훈이가 당 대표에까지 출마한다는 설도 있던데 한국당이 인물이 없기는 하는가 보다. 오죽인물이 없으니 한물간 오세훈이가 재입당하고 두드러기 담아진 피부병을 이유로 군대를 면피하고 박근혜 국정 농단의 책임에서 자유로 울수 없는 황교안이도 한국당을 기웃거리고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오세훈이가 한국당의 입당의 변에서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데, 기여를 하겠다며 박정희에 세뇌되어 그에 딸인 박근혜까지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개념상실, 태극 엔 성조기 부대를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박근혜 국정 농단과 지방선거 참패를 계기로 뼈를 깎는 자기혁신을 주장했던 것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국민 기만행위로 이런 정당의 지지율이 25%를 넘어섰다고 하니, 이 나라 미래도 밝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명박-박근혜시절 양지만 찾다 세력다툼에 밀려, 혹은 배신과 배반으로 민심이 등을 돌려 정치권을 떠났던 오세훈을 비롯한 몇몇 올드보이들이 돌아온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정부의 지지율하락 틈을 이용해 다시금 똥파리처럼 먹이를 찾아 한국당으로 몰려들고 있다. 똥파리처럼 한줄기 사과나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반성에 말 한마디 없이 마치 무슨 개선장군처럼 당당하게 기자회견까지 하며 적페정당 한국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 참으로 뻔뻔하고 얼굴 두껍기 그지없다. 이명박-박근혜가 왜 구속되고 수십년 형을 받았는지, 한국당이 왜 폭망 했는지를 모르는 정말로 파렴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자성의 모습은 없고 온통 남탓 정부탓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고 큰소리다. 그 원죄가 바로 자신들이라는 걸 왜 그들은 모르고 있을까? 이래서 이런 파렴치한자들만 모이는 한국당은 희망이 없다고 할 수 밖에 없다.

 

미래를 위한 존재이유가 없는 정당은 간판을 내리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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