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포항시는 대체 어종 수입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동해안 특산 양식어종 강도다리 산지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업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구룡포에서 소비촉진 행사를 가진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포항 구룡포 대게축제’ 행사장 내에 강도다리 특판장 부스를 마련하여 강도다리 회 무료시식은 물론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싱싱한 강도다리 회를 저렴하게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강도다리는 강에서 잡히는 도다리(가자미)라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으로 살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으며 질병에 강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식되기 시작해 지금은 동해안 특산 양식어종으로 자리 잡아 현재 경북 동해안 어류양식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와 생산량의 지속적인 증가 소비자의 취향변화로 가격폭락 및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양식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라며 “시민 여러분도 저렴하고 싱싱한 강도다리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