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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상대 이전 “누구 맘대로…”

"정수장 필요없으면 종합발전계획에 걸맞는 시설 들어서야"

정창오 기자 | 기사입력 2008/08/28 [15:38]

대구기상대 이전 “누구 맘대로…”

"정수장 필요없으면 종합발전계획에 걸맞는 시설 들어서야"

정창오 기자 | 입력 : 2008/08/28 [15:38]
 
대구시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기상대를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달서구민들의 집단행동이 심상치 않다. 지난 27일 지방의원들과 주민 등 500여명이 ‘두류정수장 부지내 대구기상대 이전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이광록씨를 비대위원장에 선출한데 이어 28일 달서구의회도 반대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자칫 제2의 ‘K-2 이전운동’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대구기상대 이전이 동구지역의 개발을 위해 기상대를 이전하게 되면 그동안 정수장으로 인해 40여 년간이나 개발이 묶인 주민들을 두 번 죽이는 셈이라고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달서구가 피해를 본다는 피해의식이 적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기상대가 이전되면 고도제한 등 각종 제약이 적지 않아 개발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운데도 대구시가 기상대 이전에 관해 당사자인 달서구와 아무런 협의조차 거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달서구 의회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해 28일 이전 반대결의문을 통해 “대구시장이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기상대 이전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60만 달서구를 우롱한 처사이며 지역분열을 조장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아울러 결의문은 “더 이상 정수장이 필요 없다면 두류·감삼·성당권 종합발전계획에 어울리는 공익적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주민의 생존권과 지역개발 보호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파문의 확산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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