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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피해 대동빌라 주민들, 강원 산불피해 지역에 온정의 손길
오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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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5 [17:2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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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11.15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던 대동빌라 주민들이 지난 12일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을 찾아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 포항지진으로 피해입은 대동빌라 주민들이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이날 오후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인 장천동 마을회관에서 포항지진 피해주택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장인 김대명(50)씨와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장천마을 어두훈(61) 통장과의 뜨거운 포옹이 이뤄졌다.

 

장사동 장천마을은 지난 4일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접 지역인 속초까지 확산되면서 마을 전체가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며, 환여동 대동빌라는 지난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어 전파판정을 받은 곳이다.

 

현재도 대동빌라 81세대 200여명의 주민은 임시주거지에 머무르고 있으며, 주민주도 참여형으로 ㈜부영그룹과 재건축정비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동빌라 주민들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3일 만에 240만원 성금을 모금하여 강원도 산불 피해현장의 이재민을 직접만나 전달했다.

 

김대명 위원장은 “우리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기에 망연자실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 전달하는 것이 이재민분들에게 더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 대동빌라 김대명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원도 산불피해를 입은 장천마을 어두훈 통장과 포옹을 하고 있다.     © 포항시 제공


이어 “피해 현장에 도착하여 산불피해로 소실된 주택을 보는 순간 가슴이 아파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지만 포항시와 지진피해 주민들이 협력했던 경험담을 나누며 희망을 잃지 말고 서로 돕자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이·통장은 “며칠 전 처음 연락을 받고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며 “같은 입장에 처한 포항지진 피해주민분들이 어려우신 상황에서도 발 벗고 도와주셔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도 앞으로 다른지역에 어려움이 닥치면 힘써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강원도청을 방문하여 성금 1억4700만원과 지진피해극복 과정이 담긴 자료를 전달하고 지원을 약속한데 이어, 지진피해 주민들이 산불피해 이재민을 직접 방문하는 등 동병상련을 겪은 포항시민들의 선행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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