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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행사에 이택수 대표 강사 논란

한국당 경북도당 행사 개원 첫날 강사로 초빙 당원들 혼란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5/17 [12:11]

한국당 행사에 이택수 대표 강사 논란

한국당 경북도당 행사 개원 첫날 강사로 초빙 당원들 혼란

이성현 기자 | 입력 : 2019/05/17 [12:11]

【브레이크뉴스 대구 】이성현 기자= 여성 정치인의 발굴과 외연확대를 목적으로 16일 시작된 ‘2019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여성정치아카데미’에 초빙된 강사진을 두고 의문이 일고 있다.

 

경북도당은 이번‘2019 경북여성정치아카데미’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경북 내 여성 정치지도자 발굴을 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내년 총선을 대비하는 외연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한 강사진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 대학교수, 리더십 대표 등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들을 초빙했다.

 

▲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여성 정치아카데미가 16일 구미에서 개원식을 갖고 일정에 들어갔다    

 

개원하는 날 첫 특강은 자유한국당 전희경 국회의원이 맡았다. 전 의원은 ‘위기의 자유민주주의, 위기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이날 강의를 했다. 문제는 두 번째 강사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날 한국당 경북도당이 선택한 두 번째 강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였다.

 

리얼미터의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한국당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그동안 반토막 났던 당 지지율이 최근 들어 민주당에 1.6%까지 추격하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등의 과정에서 다른 기관들보다 가장 성적이 좋지 않게 나왔던 조사기관에서 실시한 결과라는 점에서 한국당은 상당히 기분이 UP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개원하는 날 발표된 리얼미터의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는 이같은 한국당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6%로 턱밑까지 쫓아 올라갔던 한국당 정당지지도는 전주에 비해 4.1%가 추락했고, 이에 반해 민주당 지지율은 4.6%가 상승했다. 결론적으로 양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12%로 다시 벌어졌다.

 

조사방식과 질문내용, 응답 대상과 응답률 등에서 전주와 달라진 점은 없었다는 점에서 갑작스런 두 자리수 지지율 격차 발생과 한 주 사이에 4% 이상이 떨어지는 것이 과연 가능 하느냐라는 불만들이 쏟아졌다. 물론, 한 정당 지지율이 한 주 동안 급락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와 탄핵, 구속에서 이르는 시점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주마다 지지율 급락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는 바와 같이 리얼미터 조사 결과만 유독 한국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는 점과 그러한 결과치에 대해 여당 대표인 이해찬 대표가 ‘이상한 조사“라는 발언이 떨어지기 무섭게 상당히 반전된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한국당은 큰 의심을 품고 있는 듯하다.


실제, 한국당 김정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해찬 대표의 발언 시점을 강조했다. 발언이 조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그는 “집권당 대표 말 한 마디에 여론조사 결과까지 뒤 바뀌냐”며 조작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당일 상황이 이렇듯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 초빙한 강사가 다른 이도 아닌 해당 조사 기관 대표라는 데에 대해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한국당 당원 및 관계자들은 적잖이 의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첫 강의를 맡았던 전희경 의원은 자신의 시간을 마치고 돌아가면서도 “이택수 대표가 뭐라 말하는 지 들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들 사이에서도 “이택수 대표를 이 시점에서 왜 강사로 초빙했는지 모르겠다”며 “리얼미터 조사 지지율 폭락으로 한국당을 충격으로 몰아넣는 그 순간, 리얼미터 대표는 경북여성정치아카데미에서 한국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당원은 본지에 “공정하게 조사를 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은 많다”며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아침에 하면 민주당이 높게 나오고 저녁에 하면 한국당이 높게 나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을 우리가 믿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은 "강사 초빙만 두고 보면 여론조사의 전문가라는 점에서 선택을 잘한 것 같다"면서도 "다만 시점에서 타이밍이 엇갈리는 바람에 당원들이 조금은 동요 한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당 지도부들의 잇딴 실수가 있었다는 점도 한국당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얼미터는 일부 언론을 통해 이번 조사의 핵심은 조사기간 동안 벌어진 ‘이슈’ 때문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됐다. 이 기간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지지자와 여성혐오 논란에 싸였고, 황 대표는 5.18 기념식 참석 입장으로 당원들 사이에서도 혼란을 초래했다. 특히, 황 대표는 경북 영천 소재 한 사찰에서 있었던 봉축식에서 예법 논란을 일으켜 불교인이 많은 이 지역 한국당 당원들 사이에서도 논란을 부추겼다.

 

브레이크뉴스 대구 본부장입니다. 기사제보: noonbk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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