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영덕 채석단지 주민과 합의 안되면 사업 포기”

D개발, 우회도로 10년내 개설, 주민들, 개설 후 사업하라 '팽팽'

오주호 기자 | 입력 : 2019/06/14 [00:05]

【브레이크뉴스 경북】오주호 기자=경북 영덕군 남정면 석산 채석단지 우회도로 개설과 관련 업체가 인근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2009년 12월 천년기념물(제514호)로 지정된 영덕군 도천숲     © 도천리 이장 제공

  

이는 지난 5월 개최된 주민대표와 업체간 만난자리에서 D개발이 10년내 우회도로를 개설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주민들은 업체가 눈속임으로 사업을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D개발은 채석단지 사업시행 후 30~40억 정도의 사업비를 들여 10년이내 현장에서 7번 국도를 잇는 우회도로를 개설하겠다며, 현재 가설계 중이지만 인. 허가등의 문제로 10년내 완료가 어렵다며 주민들과 재협약을 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1일 운행차량을 200대(왕복)로 제한하고, 골재 운반 차량의 번호를 작성, 도천. 봉전리 마을회관 등에 게시해 마을회관 CCTV로 주민들이 확인하는 방안도 내놨다.

 

이밖에 10년간 총 10억원을 분할해 매년 지역 주민들의 지원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뜻도 밝혔지만, 참석 주민들은 우회도로개설 후 사업을 추진하라고 협력방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 주민은 “수십 년 동안 석산 개발로 암에 걸린 주민도 있고, 주민 모두가 우울증에 걸렸다”면서 “우회도로 개설 없이 사업을 강행하면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에 드러눕는 등의 강력한 행동을 하겠다”며 "업체 측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보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은 “도랑에 골뱅이가 사라진 지 오래됐다. 옛날에는 골뱅이로 반찬도 해 먹었다”며 “우리 주민들은 석산개발로 모든 것을 잃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 주민들은 업체의 사정을 다 이해하고 참았다다.  D개발의 장사를 위해 더 이상 피해는 묵인할 수 없다”고 결사반대의 뜻을 밝혔다.

 

주민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고 사업이 추진되면 생업을 포기하더라도 강경투쟁으로 뜻을 관철한다는 분위기다. D개발의 이같은 협의안이 상황만 악화시켰다는 지적이다.

 

주민대표는 “더 이상 극한 상황을 만들지 말라, 수십 년 동안의 석산 개발로 주민들의 민심이 반 토막 났다”며 “영덕군 공무원들은 주민의 편에서 업자를 설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영덕군 남정면 도천리에 위치한 도천저수지는 석산 개발현장과 불과 1km 거리에 있다.     ©오주호 기자

 

상황이 악화되자 D개발 측은 주민과의 합의안 도출이 실패한다면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북도가 합법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주민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허가를 불허하면 행정소송 등의 절차를 거쳐 법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해 사업포기 발언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있다. 따라서 이 분쟁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사업은 영덕군 남정면 사암1리 군유지를 석산 개발업체인 D개발에게 임대해 채석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이 일대는 지역민의 농업용수인 도천저수지와 천연기념물 제514호(2009년 12월 30일 지정)인 도천숲이 자리하고 천년기념물 수달, 삵 등의 서식지로 알려져 자연환경 오염이 우려되는 등의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지에서 생산되는 골재운반을 위해서는 덕천1리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 지방도 930호선으로 통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소음에 주민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태다. 특히, D개발이 2011년부터 사암1리 산16-1번지 일원에 채석허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면서 하루 수백 대의 운반 차량 통행으로 일부 마을 주민들이 우울증 등의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영덕군 남정면 채석단지 지정은 경북도의 산지심의위원회에서 두 차례 ‘재심의’ 결론이 나면서 사업추진은 불투명해 졌다.

기사제보: phboss7777@naver.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