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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지는 것이다 기죽지 마라"

서지홍 | 입력 : 2019/07/23 [17:08]

▲ 서지홍 본지 고문    

한 평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상태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것이 만족스러우면 저것이 부족하고, 저것이 괜찮으면 이것이 불만으로 남는다. 무엇인가 한 가지는 부족한 것이 있고, 아쉬운 것이 있게 마련이다. 재산은 있지만 배움이 부족한 사람은 배운 사람 앞에 기가 죽기 마련이다.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자식이 잘못되었다면 자식 이야기만 나오면 기가 죽는다. 인간은 모두 저마다의 약점이 있고 아픔이 있고 아쉬움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약점과 허물이 없기 때문에 위대한 삶을 산 사람들이 아니라 말로 할 수 없는 약점과 허물이 있었지만 그 약점을 극복하고 빛나는 삶을 산 사람들이다.

 

미국의 어떤 마을에 한 아이가 살고 있었다. 그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서 고된 일을 해야만 했다. 어머니는 어린아이에게 아무런 교육의 기회도 주지 못했고 애정과 관심도 기울이지 못했다. 그는 항상 혼자였으며 친구도 없었다. 지능지수는 높았지만 학교에서는 낙제를 했고 결국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그는 청년이 되어 해군에 입대했지만 명령불복종으로 군법회의에 회부되고 불명예제대를 했다. 그 후 결혼을 했지만 아내는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심지어 친구들 앞에서 그를 조롱하고 비난을 했다. 그는 극도의 반항심을 갖게 되었다. 결국 그는 존F. 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했다. 그가 바로 리 하비 오스왈드이다.

 

또 한 아이가 있었다. 이 아이는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가 어렸을 적에 사람들은 그 아이를 대통령감이라고 칭찬을 했다. 그는 좋은 교육을 받았고 기도를 배웠으며 신앙으로 성장했다. 그 또한 말도 다 못할 인생의 시련기를 맞았지만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났다. 그가 진짜 대통령이 되어 미국역사상 최악의 경제공황을 극복했으며 여러 가지 곤경으로부터 미국을 훌륭하게 이끈 루스벨트 대통령이다.

 

또 이런 아이도 있었다. 그 아이는 어릴 때 장티브스를 앓아 청력을 잃은 후천성 청각장애자다. 학교에 들어갔지만 들을 수가 없어서 공부도 할 수 없었다. 교과서를 받아 펴들고 있었지만 글자를 읽을 수가 없어 그림만 볼 뿐이었다. 그러다가 교과서 흰 여백에 연필로 여기저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린 아들이 듣지 못하게 된 것을 가장 마음 아프게 생각한 사람은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어린 아들을 품에 안고 손바닥에 이렇게 써주었다.

 

비록 들을 수는 없지만 기죽지 말고 살아라.” 어머니는 안타까운 마음을 이렇게 아들에게 전한 것이다. 얼마 후에 그림공부를 할 기회가 왔을 때 용기를 북돋아주셨던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 소년은 외할머니 품에서 외롭게 자라면서 기죽지 말고 살라는 어머니 말씀을 마음에 새겼다. 그리고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그림 공부를 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화가가 외었다. 이분이 바로 산수화(山水畵)의 대가인 운보 김기창 화백이다.

 

여기 몇 분의 인생 이야기를 예를 들어 이야기 했다. 고난 없이 성공한 사람도 드물고 기죽지 않고 고난을 극복한 사람도 있었다. 어린 시절 힘겹게 살아 온 사람들 중에도 성공한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인가, 바로 용기이고 기죽지 않고 살아온 인생들이다. 지금 일본이 경제제재로 우리나라를 옥죄고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한국을 더 깊이 연구하는 무서운 나라다. 16세기 임진왜란의 참혹상을 온몸으로 겪은 유성룡은 스스로를 반성해 비극의 재발을 막으려고 징비록을 남겼다. 하지만 조선은 치욕의 기록을 금서로 낙인찍어 봉인했다. 적의 공격을 받으면 모래에 머리를 묻어버리는 타조와 무엇이 다른가. 한국은 일본이 일으킨 무역전쟁의 불을 미국이 꺼줄 것을 바란다.

 

김현종 청와대 외교안보실 2차장이 워싱턴에 날아갔지만 미국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미 주미 일본대사관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를 다 훑어 입장 정리를 끝낸 다음에야 한국이 왔다고 한다. 임란의 경험을 통해 일본은 한·일 경제전쟁의 승패가 한국의 동맹국 미국의 의중에 달려 있다는 이치를 알고 대비했을 것이다. 우리는 그냥 한 발 뒤져 뒷북만 치고 있다. 방법을 모른다. 대책도 없다.

 

대통령은 일본과의 경제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가. 방법이 없다면 지는 방법도 택해야 한다. 이기지도 못하면서 고집만 부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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