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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영덕 시사회로 만난다

지방 촬영지 시사회 이례적...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나영조 기자 | 입력 : 2019/08/29 [14:05]

▲     영덕군 제공


【브레이크뉴스 영덕】나영조 기자=  영덕군은 오는 9월 6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시사회를 가진다. 상영 전 시사회가 지방 촬영지에서 개최되는 것은 기존에 없던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영덕 시사회는 같은 날 오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과 연계해 기념식 후 참전용사인 류병추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장을 비롯한 참전유공자와 유족들, 지역학생 및 군인들도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의미를 더한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선착순 사전예매도 실시한다. 사전예매는 예주문화예술회관 공연예매사이트(http://art.yd.go.kr)에서 1인 2매까지 가능하다. 예매자에 한해서만 매표소(티켓박스) 발권 후 시사회장에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다. 12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으며, 현장예매는 하지 않는다. 

 

장사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4일 군번도 군복도 없이 군인이 된 772명의 학도병들이 불과 보름동안의 짧은 훈련만 받고 작전명령 174호를 수행하기 위하여 투입된 작전이다.

 

작전당일 태풍(케지아)의 영향으로 수송함(LST문산호)이 좌초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영덕군 장사해안에 상륙해 적 주보급로를 차단하며 적의 후방 주력을 동해안으로 유인 집결토록 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토대를 마련한 작전으로 한국전쟁사에 영원히 남을 값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이 작전으로 139명이 전사했고 9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미처 수송선에 승선하지 못한 유격대원 39명은 최후의 1인까지 싸우다 숨지는 등 많은 희생을 치뤘지만 성공한 작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     영덕군 제공


교착상태에 빠진 6․25전쟁의 승기를 잡기 위해 시도한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으로 펼쳐졌지만 90년대 들어서야 그 실체가 알려진 ‘장사상륙작전’의 제1유격대대 대원, ‘772명의 학도병’이 바로 그들이다.

 

마땅히 많은 이들에게 기억돼야 할 숭고한 희생이지만 장사상륙작전은 숨겨진 슬픈 역사였다. 9월 25일 오로지 이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그려낸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에서 작전 당시 유격부대를 창설해 학도병들을 이끌고 작전을 수행한 이명준 대위 역은 국가대표 연기파 배우 김명민이 맡아 연기의 정수를 선보인다. 여기에 다양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돌 멤버 최민호가 학도병역으로 분전하고, 곽시양, 김성철 등 최근 충무로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배우들도 함께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조연배우 김인권이 기간병역, 트랜스포머의 히로인인 ‘메간폭스’가 종군 기자역으로 열연하며 영화의 무게감을 높인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시사회는 참전용사들과 유가족, 학생들과 지역주민들과 같이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만들 생각이다”며 “숭고한 희생은 언제나 가슴에 진한 울림을 전한다. 많은 국민들이 이 영화를 통해 772명의 참전용사들의 뜨거운 울림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향후 영화촬영지에 안내판,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문산호 외 신돌석장군 유적지, 영해 근대역사·문화 공간을 활용한 호국투어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역사체험학습현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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