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새마을회, 다문화가족 미해병대원이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다문화가족, 미해병대원과 함께하는 명절음식, 차례지내기 체험행사【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포항시새마을회는 9일 추석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정 및 미 해병대 캠프무적 대원들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새마을부녀회원이 중심이 된 명절음식 만들기에는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해 송편 빚기, 부침개, 나물무침 등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이어진 명절 차례지내기 체험과 음복 나누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을 통해 서로 다른 음식과 명절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레티람 씨는 “한국의 명절 전통음식이 정말 맛있는데 오늘 남편에게 줄 송편을 직접 만들 수 있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캠프무적에 참가한 미들턴 하사는 “한국의 차례 지내기 문화와 전통놀이를 처음 접해 보아서 신기하고 재밌었으며, 기회가 된다면 또 체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한가위를 맞아 우리에게는 익숙한 전통문화를 외국인들에게도 알리고 싶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더욱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새마을회는 지역의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다문화봉사단을 창단해 다문화가정이 편견 없이 안정적으로 잘 정착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결혼이주여성 친정집돕기사업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4년째 매년 베트남 현지에 4가구의 친정집을 지어주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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