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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에서 꽃을피우다’ 장기 유배문화 축제 개최

오주호 기자 | 입력 : 2019/10/07 [18:09]

【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포항시와 (사)일월문화원은 오는 11일, 12일 양일간 장기초등학교와 주변 유배문화 체험촌 등에서 장기유배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 제1회 장기 유배 문화축제(포스터)     © 포항시 제공


포항 장기면은 제주도, 전남 강진, 경남 남해와 더불어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배지 중 한곳으로 중앙의 고위 정객들과 학자들이 유배를 옴으로써 독특한 유배문화를 간직한 고장이다.

 

조선왕조실록 등에 의하면 포항 장기에는 149회에 걸쳐 220여 명이 유배를 왔으며, 조선시대 단일 현 지역으로는 국내에서 제일 많이 유배를 왔다.

 

이곳 장기에는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 등 당시 중앙 정계에서 내로라 하던 실세 정객과 학자들이 유배를 와 머물면서 학문연구와 더불어 지역민들과 교류하며 그 지역 선비들을 교육시켜 독특한 유배문화를 남기게 됐다.

 

그 영향으로 중앙에서 멀리 떨어진 바닷가 작은 고을 장기는 대표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향의 마을로 자연스레 변모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우암 송시열은 이곳에 약 4년간 머물고 떠나기까지 지방의 풍속을 크게 변화시켰다. 또한 우암의 인품과 학식을 배우고자 찾아온 전국의 문인과 선비들을 교육시키고 지역민들을 가르쳤다.

 

우암이 장기를 떠난 지 34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장기에는 우암의 그 당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적거지 터와 우암이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죽고 살기를 반복하며 아직도 운동장 한쪽에 남아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장기가 가지고 있는 유배지로서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되살려 재조명함으로써 참여자들이 독특한 유배문화를 체험하고, 포항이 지닌 소중한 역사유산으로서의 장기에 자긍심을 갖고 더 나아가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고자 준비된다.

 

이번 장기 유배문화축제 행사는 첫째 날 전야제 오프닝 공연행사로 우암 단막극과 다산의 모의재판 공연이 전문연극배우의 실감나는 연기를 통해 ‘장기유배 문화체험촌 우암적거지’에서 열리며, 이어 우암과 다산을 연구하신 대학교수와 향토사학자가 참가해 우암과 다산의 삶과 사상, 장기에 미친 영향 등을 다시 조명해 보는 학술토론회도 열린다.

 

야간에는 장기 읍성 야외무대에서 청사초롱 소원 등 행렬과 달빛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며, 읍성 복원 이후 최초로 여는 이 음악회는 참여자들에게 가을 정취를 만끽한 멋진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축제 개막에 앞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전문연구자의 고증을 통한 유배행렬이 최초로 재현되고 개막식에 이은 식후 공연도 화려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통놀이, 추억의 사진, 가훈 써주기와 칼쓰기, 곤장치기, 함거타기 등 유배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장기 유적 사진, 우암과 다산의 작품, 유배연표 등의 전시회와 유배밥상 재현 등 각종 볼거리, 즐길 거리와 함께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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