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의원들간의 갈등, 의회 운영의 독선적 행보 등으로 의장직에서 쫓겨 났던 대구 동구의회 오세호 의장이 복귀하게 됐다. 오 의장이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제기한 불신임안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기 때문.
대구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박만호)는 22일 오세호 동구의회 의장이 제출한 불신임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오 의장은 의장직을 회복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오 의장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픔이 있었지만 그만큼 성숙할 수 있었다”며 “ 상처 받은 의원들의 마음을 달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회와는 별도로 지역 주민들의 동구 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아 이것도 오 의장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이다. 당장, 이번 오 의장 불신임 사태가 단순히 오 의장 개인을 넘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 의장을 공천한 정종섭 국회의원에 대한 자질론도 불거질 전망이어서 오 의장 족귀는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정 의원에게도 적잖은 골칫거리로 남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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