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초등생 대상 재난 심리운동치료재난에 대한 기본교육 및 심리안정화기법 체험 등 위기대처 능력 향상【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는 지난 20일 흥해남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재난에 대한 이해와 심리적·신체적 안정감을 위해 ‘Merry Mind Day’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Merry Mind Day’는 건강취약계층인 초등학생들의 재난심리지원을 위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흥해남산초등학교를 포함한 북구 지역 내 4개 초등학교에서 총 20반, 약 8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외상 후 스트레스, 우울 및 불안 척도 등 개별 재난 정신건강 상태 검사, 재난의 이해와 대처방법 등 기본 교육, 심리안정화기법, 긍정엽서 만들기, 심리운동치료,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보다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진이 난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번 프로그램과 같이 학생들이 부담 없이 놀이의 한 부분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제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는 지난 11월 27일 개소한 이래 센터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의 상담, 치유장비 등을 통한 복합치유서비스 제공 및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 맞춤형 마음치유 프로그램 운영, 센터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여 모든 시민들이 트라우마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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